인터뷰 | 곽상규 쌍용정보통신 인재개발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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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곽상규 쌍용정보통신 인재개발팀 과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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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IT분야 인사담당자 인터뷰


전문성과 희소성 갖춘 고급인력 급구



곽상규

쌍용정보통신 인재개발팀 과장


“2002년 하반기부터 IT업체는 계속 침체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적으로 새 정부가 정보화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IT분야에 신규투자가 예상됩니다.”
IT사업은 대규모 고비용의 솔루션을 판매하는 B2B 사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상당기간의 사업준비가 필요하며, 2003년 상반기 IT분야 채용수요는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IT업계는 신기술로 승부하는 직업이니 만큼 얼마나 전문성이 있고 희소성 있는 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박과장은 “훌륭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자만큼이나 수익을 내는 영업사원도 중요하다”며 “이 분야에서 영업 PM, 정보기술컨설턴트, 시스템아키텍처, 시스템분석/설계 전문가 DBA 등이 앞으로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기업에 취업하려면 기본적으로 IT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 IT시장, 기술의 흐름, 향후 발전방향, 기초적인 기술지식, 프로세스 설계능력이 있는 사람이 IT기업에 취업하기 쉽다. 쌍용정보통신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 1차면접 → 직무능력검사/인적성검사 → 2차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올해 150~300명정도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IT업종은 지식산업이기 때문에 사람이 생산수단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인력채용에 매우 신중하다. 1명의 지원자를 여러명의 면접위원들이 꼼꼼히 살펴 채용한다. 그러나 합격, 불합격 기준은 간단하다. 그것은 회사에 근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느냐 아니냐다.

박과장은 취업을 위해서는 구직자들은 객관적인 자격과 주관적인 자격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객관적인 자격은 학점(성실성), 자격증(전문성, 노력), 어학(발전성) 등이며 주관적인 자격은 외모(적극적이고 성실하고, 정직해 보이는가), 살아온 경험(전문성, 적응성), 성격(조직적응성), 해당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이다.

따라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의 객관적 자격을 확보하고 주관적 경험을 쌓는 등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한번 나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할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채용담당자가 이 사람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큼 유리 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면접시 구직자가 눈에 띄려면 먼저 지원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이것이 취업준비의 시작이다. 또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제는 ‘영어도 잘하고, 학점도 좋고, 학교도 좋으니 뽑아주십시오’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원한 회사가 무엇을 하고 내 업무는 무엇인지, 무엇을 준비했는지에 대한 준비와 자기계발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만은 지켜라’
● 신입
1.초봉에 연연하지 말고 전문가로 클 수 있는 직업인가를 생각하라
2.사진,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라.
3.표현력(프리젠테이션 능력)을 키워라.

● 경력
1.이유없이 회사를 옮기지 마라.
   연봉을 높이는데 단기간은 좋지만 얼마 뒤 갈 곳이 없어진다.
2.동종업계는 좁다. 인수인계를 확실하게 해라.
3.경력은 외롭다. 오직 능력으로 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리크루트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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