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재익 롯데쇼핑 인사팀 채용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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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재익 롯데쇼핑 인사팀 채용담당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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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유통분야 인사담당자 인터뷰


온라인·오프라인 시장 경쟁 치열



김재익

롯데쇼핑 인사팀 채용담당


롯데쇼핑은 올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백화점 2곳, 할인점 9곳을 오픈하고 1,50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김재익 인사담당자는 “올해 국내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시장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은 유통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규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통업계는 비정규직 서비스직원 채용은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유통업계에 고용된 비정규직 규모는 2만3,750명정도다. 2003년 신규점포 확대 및 기존 점포 파트타이머 채용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롯데쇼핑도 파트타이머 등의 비정규직의 근무조건을 정규직 수준으로 맞추려고 하고 있다. 단 고용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정규직과 다르다.

롯데쇼핑 인사담당자들은 비정규직 중 파트타이머가 전체고용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비정규직 고용의 안정성 강화와 복지혜택에 관심을 가지고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유통업체 지원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지원하기 전 유통업의 흐름을 먼저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유통업은 내수 중심의 시장입니다. 또 기존의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의 오프라인 시장과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시장에서 국내유통기업, 다국적 유통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기에 ‘자신의 업무분야는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가상직무스토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구직자들은 유통업체별 매출, 고객차별서비스전략, 마케팅전략 등을 비교해 유통의 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유행상품을 예견하는 능력과 고객접점 서비스정신이 강조된다고 유통업의 특성에 대해 얘기했다.

“롯데 백화점은 ‘스트레스면접’을 실시합니다. 면접관의 질문이 지원자를 황당하게 하거나 기분 나쁘게 만들어 지원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사담당자들은 고객응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측합니다.”

롯데쇼핑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자 면접 -2차 임원급 면접 순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시 대학 학과성적을 가장 중요시 본다. 그 이유는 어학점수의 경우 단기간 노력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학과성적은 4년 또는 2년 동안의 성실성을 체크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것이다.

“구직자들은 학교성적보다는 동아리 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재학 때 학점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한 경우만 서류전형시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고난이도의 전문성보다는 고객 서비스, 현장근무가 많은 유통업체 특성상 롯데쇼핑은 경력사원보다 신입사원을 더 선호한다. 백화점, 마트 매장이 전국에 걸쳐 분포해 전국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지원자를 선발한다.

‘이것만은 지켜라’
1. 서류전형시 학점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다양한 경험보다 학점관리가 더 중요하다.
2.유통업을 보는 눈을 가져라.
3.면접 때 돌발 스트레스 유발 질문이 있으니 주의하라.

[한경리크루트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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