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박중혁 리헥트해리슨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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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박중혁 리헥트해리슨 선임컨설턴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3.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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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창업전문컨설턴트


열의 없으면 창업 안 권해



컨설턴트들은 보통 자신들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창업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박중혁 리헥트해리슨 컨설턴트는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자세와 마음을 평가해 열의가 없다면 권하지 않는다.
그것은 창업이란 쉽게 생각하고 도전해서 성공이란 단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솔직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명예퇴직 등으로 오랫동안 근무한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뜻을 둔 예비창업자들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솔직함과 자신감이다.

직장생활을 접고 창업을 하면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파는 입장으로 바뀐다. 이때 신규 창업자들은 과거 직장생활에서의 태도나 습관을 함께 바꾸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또 주변 시선을 두려워해 체면치레가 될 만한 것을 찾고자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경우다.

박컨설턴트는 “직장생활에서는 전문가였을지 모르지만 창업에 있어서는 초보자나 마찬가지다”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솔직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창업을 하기 전에 목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아이템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자본 창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한창업이란 점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이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전체의 30% 정도. 나머지는 벌어서 그럭저럭 운영하는 경우이며 본인에 맞지 않는 잘못된 업종과 입지 선정 등으로 문을 닫게 되는 경우도 많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이거 하면 되겠다. 해보자’였으나 요즘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과 충분한 사전 경험 없이는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다.

업종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한 때 유행했다가 금방 시들어버리기 보다는 5년 이상 장기적인 안목으로 유지가 가능한 업종을 선정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자본이 많다면 어중간한 평수보다는 대형일 경우 성공확률이 더 높다. 자금이 넉넉지 않으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박컨설턴트는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창업이 더욱 용이해졌다”며 “업종의 라이프사이클이 줄어드는 대신 재투자를 위한 업그레이드 노력을 기울이고 한가지 업종보다는 복합화된 업종, 전략적인 틈새시장 등을 겨냥한 창업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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