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송미옥 국제스피치언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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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송미옥 국제스피치언어학원 원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4.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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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II : 인터뷰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땐 이미 꽝!



송미옥

국제스피치언어학원 원장


“구직에 있어서 면접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력이 실력을 평가한다면 면접은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국제스피치언어학원 송미옥 원장은 ‘실력’과 ‘능력’의 괴리를 최소화 하는 것이 면접 성공의 열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사람의 직원이 기업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면 실로 사람을 잘 채용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로 면접은 개인의 인성과 사상을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라는 것이다.

‘성실하면서도 진실한 팀워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구인광고가 ‘허무개그’가 아닌 이상,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인 프레임으로 투영시키는 면접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바로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란 심신이 건강하고 성격이 원만하며 지성과 이성이 합쳐진 사람이다. 아울러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 ‘모셔가고 싶은 인재’이기도 하다.

송원장은 “면접은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이란 상대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말한다”며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면 평소 긍정적인 말씨와 낙천적인 인성 그리고 비전적인 사상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에 대한 논리성과 통찰력이 있는가’ ‘의사표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가’ ‘ 겸손한 태도와 예의바른 자세를 지녔는가’ ‘인간관계가 원만한가’ ‘인성이 건전한가’ ‘옷차림은 깨끗하고 단정하고 나이에 어울리는가’ 등 기업마다 면접의 평가 기준은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분모는 있기 마련이다.

특히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묻는 질문에 대해 분명하고 정확하게 답해야 한다. 질문에 동문서답이 돼서는 안 된다.
음성이 기어 들어간다든지 더듬거린다든지 어눌하게 말하는 것도 지양해야할 사항이다. ‘에 … 으 … 저 … ’ 등의 군더더기는 오히려 마이너스다. 그리고 면접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맞받으면 경박한 느낌을 주기 쉽상이다.

면접관의 시선 너무 뚫어지게 보기보다는 코의 위치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질문에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응답할 때는 시선과 손놀림에 유의하면서 침착하게 말해야 한다.

대답할 때에는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말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서 경솔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다. 극도의 긴장과 불안은 오히려 평소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방해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긴장은 잘 보이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나타나는 ‘완전욕의 현상’임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이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면접시에는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 자신감은 자긍심으로부터 싹트고 자긍심 에서 사명감이 생기는 것이다. 기업은 현재 자신감과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을 찾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기업에 유익을 가져다주면서 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낄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

“구직자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 허둥지둥 준비하는 것은 이미 때가 늦은 것이다. 평소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송원장은 충고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3]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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