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상담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상담의 경우 학교폭력, 집단 다돌림, 청소년 범죄 증가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상담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전문가는 피상담자의 성격 적성 지능 진로 및 신체적·정서적 증상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갈등에 놓인 사람들을 평가,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해석해준다.

상담유형은 개인상담, 집단상담, 자기성장 프로그램, 대안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될 수 있다. 이들은 중·고등학교의 상담실, 각 대학의 학생상담실, YMCA나 흥사단 등 공공기관의 상담실, 시·공립 청소년상담실, 사설 상담소 등에서 근무한다.

상담전문가는 피상담자의 말을 잘 듣고 사람을 파악하고 능력과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힘들고 난처한 상황도 자주 발생하므로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람직한 인간적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담전문가가 되려면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학 교육심리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많은 실습을 통해 필요한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관련 자격은 전문상담교사(중등학교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있으며 자격 취득요건은 정교사 2급이상의 자격과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한국카운슬러협회 등록인원은 약 3,000여명, 심리치료학회 가입인원 1,500여명, 임상심리학회 가입인원 500여명 등 5,000여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 소득수준은 121만원이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김홍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