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ECONOMY CEO-이석주 이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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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ECONOMY CEO-이석주 이납 사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5.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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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NEW ECONOMY CEO


이납, e-biz 분야 전문 SI 회사의 리더 이끌터



이석주

이납 사장


이석주 이납 사장은 제조 유통 물류 부문 e비즈니스 분야에서만 23년을 지내왔다. 특히 사무실에서 머리 싸매고 고민하며 얻은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뛰어다니며 익힌 경험과 노하우가 그의 최대 무기며 경쟁력이다.
현재 이사장은 제품개발 및 컨설팅뿐 아니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인천대학교 동북아 물류센터 등에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인터넷은 우리 생활주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기업에는 회사경영 및 거래관행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이석주 이납(INAP) 사장은 바로 기업의 e비즈니스 전문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그는 e비즈니스를 기업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하지 못했던 법칙이 통용되는 경영환경이라고 정의했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5년 후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회사가 인터넷으로 업무를 추진하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은 회사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는 기업이 e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을 기초로 전략의 재조정, 업무혁신의 방향, 시스템 기술의 적용 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절실함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시장분석회사인 포레스터리서치는 앞으로 2~3년 안에 기업 비즈니스 거래의 93%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온라인 거래의 70%가 e마켓플레이스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e비즈니스 환경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습니다. 기업이 e비즈니스의 불확실·불연속성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지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기업들이 e비즈니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합니다.”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이사장은 삼성SDS CIM컨설팅 팀장과 소프트웨어 개발연구팀장을 역임하고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제일제당 DNS추진팀장, CJ드림소프트 e비즈니스 사업개발본부장을 지내는 등 제조 유통 물류 계통의 e비즈니스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일해왔다.

그는 경험적으로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기보다는 외산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국내 환경에 맞는 고객 영업 물류 유통 부문의 e비즈니스솔루션을 컴포넌트나 모듈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제대로 된 솔루션을 만들 목표로 2001년 이납을 설립했다.

“둥북아 지역의 한자 문화권은 미국이나 유럽의 서구 문화와 차이가 커 시스템 구축시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적응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실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납은 이 지역에 맞는 솔루션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현해 유통 물류를 포함 e비즈니스 분야 전문 SI회사의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이사장은 이납 설립후 유통부문 영업과 물류를 연결해주는 스코어(SCore), 기간시스템과 연결 인터넷으로 모든 구매업무를 지원하는 빕스(ViBS), 매장관리를 위한 웹POS 등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경영혁신활동인 6시그마, 고객관계관리(CRM), 컴퓨터 통신을 의미하는 CTI 등 고객관련 부문과 창고 수송 매장을 포함한 물류 유통분야와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사장은 이납을 전문가와 기술, 사원 중심의 회사로 자유분방하면서도 규율이 있고 책임감 및 고객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자체 업무설계, 개발, 프로젝트 관리방법론 등을 통해 업무 컨설팅부터 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이납의 장점이라는 것.

그는 또 컨설팅은 60일 이내, 개발 및 커스터마이징은 90일 이내에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등 ‘고객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주도록 하자’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에게 가장 큰 문제는 품질과 가격, 납기입니다. 기업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지의 선진 기업들에게서 찾아왔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에 거액의 비용을 들였지만 SI분야에 종사하는 당사자들도 아직 합리적인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평생 고객 만족 위해 노력
이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해외 컨설턴트에게서 모범답안을 찾고자 시간과 비용을 허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오랜 노력과 땀을 통해 결과물을 얻으려 하지 않고 일순간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도깨비 방망이’를 원하는 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

시스템 구축에도 거품이 많아 상상을 뛰어넘는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서도 제대로 매듭을 짓고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사장은 이 때문에 이납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형 SI업체로 만들 꿈을 가지고 있다.가격도 거품을 빼고 정량제가 아닌 종량제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도록 했고 일회성이 아닌 평생고객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고객관리를 추구한다. 고객이 모르면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씹어서 입에 넣어주지는 못할지언정 떠 먹여주기는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리 환경에 맞는 최고의 솔루션 개발 및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평생 동안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도 투명한 경영을 추구하며 남다른 방법과 마인드로 기업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사장은 직원을 뽑을 때도 학력을 무시하는 등 남다른 경영관을 갖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 납기 준수와 우수한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결과만으로 직원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직급보다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 및 회사 경영에 대한 기여도를 직원의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사장은 “지난해까지는 제품 및 조직을 갖추는데 힘썼으나 얼마전 KT와 롯데정보통신이 제휴해 추진하고 있는 ‘비즈메카 iPOS’컨소시엄에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 지정되는 등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3억원, 직원 21명의 이납은 올해 매출 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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