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돋보기-신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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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돋보기-신라대학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6.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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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대학@돋보기 신라대학교


신라인이여… 세계를 무대로!



‘반세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명문 사학’ 신라대학교.
1954년 부산의 실업가였던 고(故) 박영택 선생이 박영학원을 설립하면서 개교한 신라대는 진리 정의 창조 사랑을 교훈으로 50년의 긴 역사 속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민족과 인류 공영을 위한 지도자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태동한 신라대학교는 1964년 ‘부산여자초급대학’으로 시작, 5년 만인 1969년에 정규대학인 ‘부산여자대학’으로 승격했다. 이어 1992년 ‘부산여자대학교’ 종합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박영학원은 그동안 부산여자대학교가 부산지역 여성지도자 배출의 요람 역할을 해온 역량을 자산으로 지난 97년 9월 남녀공학으로 전환, 교명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라대학교(新羅大學校)’로 바꿨다.

4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게 잠겼던 금남(禁男)의 빗장을 열어젖히고 ‘열린 대학’을 지향한 신라대학교는 정보화촵세계화로 표현되는 21세기의 시대상에 맞게 교육지표도 ‘국제화’ ‘정보화’ ‘지성화’로 설정, 변혁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화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신라인의 주 활동무대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임을 인식, ‘세계 표준형 인재’를 육성/배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정보화는 미래 정보화 사회의 경쟁력은 정보 관리능력에 있다고 판단, 최첨단 인터넷망을 캠퍼스 곳곳에 연결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성화는 인격적 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동시에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척해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21세기형 교양인’을 기르겠다는 교육적 자부심의 표현이다.

현재 신라대는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IT/디자 인대학 사범대학 예술대학 등 7개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사회정책대학원 조형정보대학원 산업경영대학원 등 5개 대학원을 갖추고 있다. 학부재적생만 1만 2,800여명, 대학원재적생은 700여명에 이른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백양산 자락 54만평의 대지 위에 마련된 백양캠퍼스는 지난 2001년 한국대학신문에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캠퍼스 경관미 콘테스트에서 ‘전국 대학 10대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한 곳에 선정됐다.
2002년 봄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 진입로 4차로 확장 및 조경 공사는 학교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바꿔놓았다. 대부분 다른 대학들이 부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신라대가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또다른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라대는 경남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02년 캠퍼스 내에 500명 수용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10층, 연건평 2,922평 크기의 초현대식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동은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한편 급변하는 정보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보 인프라 확충이 선결과제라고 판단한 신라대는 2001년 캠퍼스 내에 국내 대학 중 최신형인 기가바이트 인터넷 규모의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 장비는 국내 대학 최초로 메트로 인터넷 방식인 100메가급 인터넷 전용선을 깔아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지원을 가능케 했다.


IT·디자인 특성화 대학
국내 대학 중 국제화 부문에서 최상의 여건을 구비한 신라대는 앞으로 해외 자매결연대학수를 50개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며 외국 유학생도 500여명으로 확대/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추진 중인 것이 ‘한국학 현장체험학습’이다. 외국 유학생들의 한국 유학생활 적응도를 높이고 한국어 학습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한국학 현장체험학습’이란 이색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가지 거리답사, 광복동에서 값싼 물건 구입, 자갈치시장 방문, 창원 대우자동차 공장 견학, 김해 김수로왕릉 답사, 참선(參禪) 체험, 김치 및 비빔밥 만들기 체험, 도자기 제작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짜여져 있다.
여기다가 미국의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 등 외국 자매결연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의 사회 경제 문화 등을 이해하도록 하는 ‘코리아 스터디’ 한국학습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글로벌 캠퍼스 구현
신라대는 글로벌시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02학년도 후반기부터 외국인 교수 초청을 활성화해 원어강좌를 확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자매결연대학들과의 학점인정 교류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런 국제화 전략에 따라 신라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굳이 외국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로 외국어와 외국문화 및 학술정보를 마스터할 수 있다.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교류부도 신설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05년까지 외국인 교수 비율을 전체 교수 비율의 20%까지 확대, 학부과정에 한국학 연계전공을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국제교류센터를 창설해 국제화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학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유학생들의 장학금 수혜비율을 대폭 인상하고 유학생 전용기숙사 및 국제교류관을 건립해 지역 내에서 유학 중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교육과 함께 신라대는 IT/디자인대학 설립과 IT/디자인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첨단 분야의 특성화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최초로 첨단 분야인 나노 관련 학과를 신설해 변화한 시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04년 개교 50주년에 맞는 신라대학교.
1,000석 이상 관람석 규모의 공연장, 영화감상실, 음악감상실 등을 갖춘 신라플라자(가칭)를 건립할 예정인 신라대는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열린 대학의 이미지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5]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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