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페이스 - 백위열 나사렛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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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페이스 - 백위열 나사렛대학교 총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8.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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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캠퍼스 페이스


“학부 경쟁력이 높은 이유는 학생중심 교육 때문”



백위열

나사렛대학교 총장


지성, 인성, 영성을 갖춘 위대한 나사렛인 만들기에 반세기를 달려온 세계대학 나사렛.
1982년 초대교장으로 나사렛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백위열 총장은 1997년 제2대 총장에 이어 2001에도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나사렛대학교를 세계속의 중심대학으로 우뚝 세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07’을 마련, 개교 53주년이 되는 2007년 종합캠퍼스 완공을 계기로 인류와 민족 번영에 이바지하는 ‘신 나사렛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의 국제화 교육과 교류는 전 세계 57개 자매대학에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 세계를 대상으로 폭넓게 펼쳐지고 있다”
2004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나사렛대학은 백위열 총장(William H. Patch)을 사령탑으로 전 교수진과 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진리/경건/사랑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국제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미 1982년 초대교장으로 부임한 백총장은 1997년 제2대 총장에 이어 2001에도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나사렛대학을 세계속의 중심대학으로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백총장은 “나사렛대학은 북경대학, 퀸즈랜드대학, 카자흐스탄대학과 전 세계 57개 나사렛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적인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인정받은 대학 특성화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지방 명문사학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 학력 인정교 지정(1985), 정규대학인가(1991), 나사렛신학대학에서 나사렛대학교로 교명 변경(1996) 등 나사렛의 역사와 함께한 백총장의 남다른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세계 중심의 열린 대학으로 재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킨다는 것이 백총장의 교육지론.

때문에 나사렛대학의 모든 교육은 학생 중심에 맞춰져 있다. 21세기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으로 최고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학생중심의 열린 교육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 보장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능력과 형편에 맞게 과목과 학점을 신청, 그에 따른 과제와 연구에 능률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교수부모제’ 재학생 큰 호응
학생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재학 및 졸업을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학생이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조기 졸업제도, 복수전공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최소전공 인증 학점제, 전과제도 등 학생을 위한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 개인의 고민과 진로 그리고 취업 등 비공식적인 친분 관계를 위한 ‘TLC(Tender Loving Care)’ 프로그램과 ‘교수부모제’ 등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타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교수부모제’란 교수들이 학교에서 부모의 역할을 맡아 계도하는 제도. 이것은 대학사회에서 참된 사제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보편적인 생각을 없애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교수부모’가 정해져 졸업할 때까지 ‘교수부모’의 따듯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전공공부는 물론 진로, 취업 등 학 내외의 활동을 함께 의논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한 경쟁이 요구되는 글로벌시대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종합정보화교육과 어학교육에 한층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국인 교수 1명이 10명의 학생을 교육할 정도.
특히 활발한 교환교수제도로 외국인 교수의 비율이 매우 높다. 전체 교육과정의 70%를 차지하는 실용외국어 학습과 50% 이상의 수업은 원어민의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백총장은 “세계 57개 나사렛대학과 연계해 교수 해외연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연수단 파견, 학점교류, 교환학생 파견, 국제 세미나 개최, 학술자료 교환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나사렛대학의 발 빠른 준비가 돋보인다.


신체부자유자 특수교육기관 ‘새꿈학교’
나사렛대학은 150여명의 장애학우와 3,500명의 일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사랑과 배움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장애 학우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사랑은 재활학과와 신체부자유자 특수교육기관인 ‘새꿈학교’의 특성 프로그램으로 타 대학과 차별을 두고 있다.

백총장은 “진리/경건/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채플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정체의식과 역사의식을 갖고 인류사회의 봉사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백총장의 남다른 철학으로 ‘나사렛인’이라면 수화는 기본적으로 할 정도. 특히 캠퍼스에서 장애학우가 혼자 다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학습도우미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 장애학우 1명에 3명의 도우미가 지정될 정도로 각종 생활 및 학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애학생을 위해 교내 모든 건물에는 엘리베이터와 리프트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는 백총장은 “점자 보도블록, 경사로 등 시설을 갖춰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학우의 취업을 위해 장애학생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학생이 취업하기 쉬운 전략 직종을 개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모든 장애우들에게도 학교를 개방해 이들을 끌어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급 중증 시각장애학우 5명이 학사모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백총장의 남다른 철학과 재학생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사렛대학의 장애학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은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고등교육 실현을 위한 점자/음성/전자 교육정보센터 설치 사업’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바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002 지방대학육성 사업 재정지원 대상대학’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교육부가 지방소재 150개 4년재 대학을 대상으로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기 위해 차별적/집중적 정책 지원을 하는 지방대학 육성 프로젝트다. 나사렛대학의 ‘점자/전자 교육정보센터 설치 사업’은 시각, 청각, 지체부자유자 등 전 유형의 장애학생들에게 비장애학생들과 동등 수준의 학습권 보장은 물론 장애학생에게 장애유형에 맞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고 있다.


나사렛대학에 가면 ‘세계가 보인다’
사이버 강의 및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 점자/음성/전자 교육 매체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전 장애유형별 학습지원이 가능한 콘텐츠 개발, 개발된 콘텐츠의 인터넷/인트라넷 및 학습 지원센터를 통한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사렛대학은 ‘점자/음성/전자 교육정보센터 설치 사업’을 위해 정부지원금 약 16억원과 대학 자체 대응자금 등 30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점자/음성/전자 도서 및 자료실, 전산운영실, 컨텐츠제작 등 장애유형별 학습 지원실, 장애학생 전용휴게실, 행정지원실 등을 오는 8월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 선정에 따라 나사렛대학이 특성화하고 있는 재활/복지 분야의 내실화도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장애유형의 학생들에게 완벽한 학습지원이 가능하게 만들어 장애학생들의 ‘학습 메카’로 확고히 자리 잡는다는 것.
이를 위해 나사렛대학은 전국대학에서 제일 많은 80여명의 시각, 청각, 지체부자유자 신입생을 매년 선발, 최신의 음성합성기, 점자도서 등 일체의 학습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총장은 “나사렛대학은 전 세계 57개 자매대학이 있어 방학 때마다 학생들이 그룹별로 전 세계의 여러 지역으로 나가고 있다”며 “선택받은 대학, 나사렛대학에 오면 입학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고, 교수부모제를 통해 졸업 때가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다운 지성을 향한 젊음의 현장으로 학문탐구뿐 아니라 활동적인 사회인이 되기 위해 학생회 활동과 대학의 꽃인 각종 동아리 활동을 최대한 보장/지원하고 있다”며 “학/예술 및 봉사활동으로 대학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인 낭만과 자유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정서함양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리크루트 2003-07]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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