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 돌파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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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 돌파구를 찾아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09.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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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여성취업


여성취업, 돌파구를 찾아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여성이 잘할 수 있는 일을 개발하고 여성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유용한 인력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도와주고 이를 국가경제의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무서운 저력을 가진 여성을 조금만 도와주면 그들만의 잠재력을 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다소 먼 얘기다. 전반적인 고학력화로 고급 여성인력이 크게 증가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남성도 마찬가지지만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의 문이 좁아져 여성이 일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결혼 후에는 출산과 육아라는 직장생활의 커다란 걸림돌(?)이 발생한다.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직장여성은 “출산 후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직장생활이 가능했다”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남성이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남녀가 같이 ‘해야 하는’ 일이다.

사회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아직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이 미흡하다. 그나마 지난 2001년 여성부가 신설되면서 여성인력 활용에 관한 정책이 나오고 있다. 여성부의 최종 목표는 여성부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도 있으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직장여성의 육아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것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기업이나 국가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시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대책만으로 간단히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회공감대가 형성되고 의식이 바뀌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당당히 일할 권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월간리크루트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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