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 치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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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업 - 치위생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0.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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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이직업 - 치위생사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지켜줍니다



김선경 LG생활건강 치위생사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치위생사가 유망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위생사는 면허를 받은 구강 보건관련 전문의료인으로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전문대에서 3년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마치고 면허를 취득하면 치위생사가 될 수 있으며 취업률이 거의 100%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높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어울리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로 여긴 치아건강. 치위생사들은 치아 건강을 위해 지역주민과 구강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과 예방치과 처치, 치과진료 협조 및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LG생활건강에서 치위생사로 근무하는 김선경 씨(29)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구강보건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 자석매체, 치아모형, 칫솔모형 등을 가지고 방문해 이는 왜 썩는지, 언제,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유치와 영구치는 언제 교환하는지에 대한 지식과 칫솔 보관법 등 여러 가지 구강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치아에 붙은 플러그나 세균 등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치면착색액을 발라 직접 확인시켜 준 다음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설명하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을 한다.
“아이들이 저와 함께 이를 닦고 나서 기뻐하며, 이를 닦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때 너무 뿌듯해요. 저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평소 구강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대학에서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97년 치과위생사 자격시험을 통과했다. 그 후 일반 병원에서 치위생사로 근무하고 전문 상담역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LG생활건강 페리오 키즈스쿨에서 구강보건교육 선생님으로 근무했다.

그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환자들이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유아기에 형성된 구강관리습관은 어른이 돼서도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위한 구강보건교육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치위생사가 되기 위해서는 면허 취득은 필수사항이다. 매년 치러지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은 치위생학 전공자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에서 치위생학을 전공해야만 한다.

시험은 공중구강보건학, 해부·병리학 등 전공 필기와 실기시험을 나뉜다. 하지만 치위생사라고 해서 치과 관련 공부만 하면 안 된다고 김 씨는 지적한다. 치위생사로 컴퓨터 공부를 해서 구강관련 교육매체를 만들기도 하고 유아교육을 다시 전공해 구강관리 전문 유치원에 근무하는 사람도 있는 등 자신의 특성과 재능에 맞춘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경력을 쌓으면 향후 병원(치과) 코디네이터로 일할 수 도 있다.

치위생사의 초봉은 1,600만~2,000만원 정도이며 경력이 많을수록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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