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이것만은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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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것만은 알고 가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1.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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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중소기업 체크포인트


중소기업, 이것만은 알고 가자


사회 경험이 적은 구직자들은 코스닥에 등록된 중견 업체라도 생소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라고 지원조차 안 하는 것보다 매출액이나 업종의 특성 등 내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또한 지방 소재 기업이라도 사택이나 근무조건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서울에 있는 기업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구직자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알짜기업 체크 포인트를 알아보자.


1. 기업의 재무 구조는 탄탄한가?
B2B업체나 제조업체는 규모에 비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의 내실을 파악하는 첫 단계는 업체의 재무구조를 체크하는 것이다.
매출액, 종업원 수, 부채 규모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업이 운영되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기업 홈페이지, 취업 사이트의 기업정보, 금융감독원의 공시 내용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한 벤처기업협회(www.kova.or.kr)나 중소기업청(www.smba.go.kr)에서도 기업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2. 10년 후에도 망하지 않을 업종인가?
30년 전 국내 1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벤처 붐 이후 웹디자인 및 컨설팅 회사가 속속 생겼으나 몇 년도 채 안가 문을 닫은 곳이 많다. 또한 지금 한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반도체 업종이 10년 후에도 유망업종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기업 규모보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망 업종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경력이 쌓일수록 업종을 바꿔 이직하기 쉽지 않으므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유망한 업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융기관이나 정보 출연 연구소 등의 중소기업 유관단체에서 ‘우수 중소기업’으로 지정, 지원하는 곳도 추천할 만하다. 정부 산하 단체의 지원을 받는 곳이라면 이미 유망 업종이라는 것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상경계열 출신자나 어학계열 출신자의 경우 금융기관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해 지정, 지원되는 ‘유망수출기업’을 택하고, 이공계 출신자라면 생산기술연구원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선정하는 ‘유망 기술업체’를 택하는 것도 좋다.


3. 연봉이나 복리후생은 어떤가?
보통 신입 구직자들은 입사 시 연봉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본인 및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이나 구내식당을 두고 있거나 식대 보조, 사택 지정 및 주택마련 자금의 보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복리후생제도를 체크해봐야 한다.

또한 회사가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에 투자하는지 확인해본다. 가령 1년에 2회 이상 업무관련 교육을 시킨다거나,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회사에 근무한다면 입사 후 경력개발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4.기업 문화가 자신과 궁합이 맞는가?
같은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업종이나 직원들의 평균 연령 그리고 CEO의 경영정책 등에 따라 기업 문화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신생업체이거나 직원들이 대부분 20~30대일 경우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진취적이고 밝으며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생산, 제조업체의 경우 튀는 성격보다는 조직 안에서 효율을 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또한 창의성보다는 성실성을 우선시한다.
이렇게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의 조건 이외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성향이 나 기업의 인재상, 문화가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지 사전에 꼭 체크해 봐 야 한다.

[한경리크루트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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