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디스크는 일생에 누구나 한번은 걸리지만 증상이 가벼워 본인이 알 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척추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 세를 바르게 하는 교육을 하고 습관화되도록 해야 하며, 생활 속에서의 예 방 운동이 필수적이다.

국선도 조신법(調身法) 수련은 척추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척추를 유연하 게 해주므로 평소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에서 오는 척추의 왜곡(歪 曲)과 만곡(彎曲)의 원인을 없애주어 척추 디스크로 인한 고통스러운 삶 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10월호와 다음 11월호 2회에 걸쳐 척추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국선도 조신법 수련에 대해서 설명한다.

척추 이완법

양손을 어깨너비로 짚고 머리부터 경추, 흉추, 요추 순으로 척추를 하나하 나 팔꿈치가 펴질 때까지 세운 다음 목을 좌·우로 틀어 준 다음 중앙에 서 턱이 하늘을 향하도록 바짝 뒤로 젖혔다가 역순으로 원위치하면서 풀어 주고 척추를 부드럽게 만져 준다.

허리의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은 양손을 좀 더 앞으로 내어 짚어 허리에 무 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경추, 흉추, 요추 순으로 척추에 의식을 같이 하 면서 바르게 척추를 세워야만 한다.

척추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척추의 왜곡과 만곡을 바로잡아 주며, 견비통 과 디스크 예방에 효과가 있다.
목의 근, 어깨부위의 근, 둔근, 복근을 신전(伸展)시키고 갑상선 기관지 를 강화한다.

수직몸통틀기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넓게 벌린 다음 오른손만 수직으로 뻗어 왼팔 어 깨와 왼손 손등이 바닥에 닿도록 몸통을 틀었다가 원위치로 돌아온다. 손 을 바꾸어 반대 방향으로 틀어준다.

몸통을 틀 때 발은 원 위치에 있고 상체만 틀어야 하며, 손바닥을 펴서 넘 길 때 손에 기를 보낸다고 의식하면서 몸통을 튼다.

요추와 견갑골을 유연하게 하며, 간장, 신장, 대장, 방광 등의 기능을 강 화한다. 요통과 척추 디스크에 효과가 있다.

척추 풀어주기

양손을 어깨너비로 짚고 양 무릎을 바닥에 대고 가슴을 바닥에 스치면서 허리와 가슴을 젖혀 세웠다가(척추이완법 자세 참고) 무릎을 꿇고 엉덩이 를 뒤로 빼면서 허리를 낮추는 동작을 3회 반복한다.

가슴과 몸을 앞으로 밀면서 척추를 세울 때 경추, 흉추, 요추 순으로 척추 를 세우고 엉덩이를 뒤로 뺄 때 허리를 최대로 낮추어 무릎 끓고 엉덩이 를 뒤로 뺀다.

선골과 요추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견비통 및 요통에 효과가 있다. 장기의 가스를 제거해주어 소화력이 증진되며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