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스페인 마드리드
상태바
해외여행 - 스페인 마드리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2.05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CULTURE : 해외여행 - 마드리드


미술, 투우, 플라멩코…붉은 열정이 녹아 있는 도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3시간 정도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닿 을 수 있다.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마드리드는 대륙성 기후로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겨울이 다소 추운 편이나, 겨울 평균기온 이 5~10도 정도로 얼어붙을 듯 차가운 서울의 겨울보다는 훨씬 포근하다.
스페인의 정치, 경제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시내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어서 스페인 예술의 시작점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드리드의 보물섬 ‘프라도 미술관’
시내의 중심은‘태양의 문’을 뜻하는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이곳을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왕궁과 마요르 광장, 동쪽으로는 프라도 미술 관과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이 일대는 낮에는 시민들에게 조용한 휴식처와 약속 장소를 제공하고, 밤 에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먹고 마시며 여흥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쉽 게 만날 수 있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중세에는 투우나 교수형을 집행하던 곳으로, 광장 가운데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북쪽에는 시계탑이 세워져 있 다. 광장이 끝나는 곳에는 왕궁(Palacio Real)이 자리잡고 있는데, 2,800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이 왕궁은 그 규모와 화려함 때문에 프랑스의 베르 사유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궁 중에 하나로 꼽힌다.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는 프라도· 레이나 소피아·티센 보르네 미사 미술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프라도 미술 관’이다. 이 미술관은 1785년 카를로스 3세 때 건설한 것으로, 무려 8,000 점이 넘는 작품들이 있다.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작품들이 갖는 예술사적 가치 때문에 마드리드 내 의 ‘보물섬’으로 통한다. 또한 이 곳에는 스페인의 3대 화가로 꼽히는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의 걸작들이 전시돼 있다.

현대적 외관이 돋보이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는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의 대작인‘게르니카’를 볼 수 있다. 유명 미술관들 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모여 있어서, 미술에 관심이 많은 여 행자라면 마드리드 관광 일정을 더없이 만족스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투우와 플라멩코의 열정
미술이 아니더라도 마드리드에는 투우, 축구, 플라멩코(Flamenco) 등 너무 나도 유명한 흥미거리들이 있다. 스페인 정통 해산물 요리로 저녁식사를 느긋하게 즐긴 후 극장식 레스토랑인 타블라오(Tablao)를 찾아가 이국적 인 플라멩코 춤과 노래를 감상해 보는 것도 마드리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것은 우리를 주눅들게 만드는 거대한 건물이나 탑이 아 니라 투우, 축구, 플라멩코를 비롯해 마요르 광장이나, 푸에르타 델 솔 근 처의 구시가지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인 젊은이들의 활기와 감성적인 에너 지다.

[한경리크루트 2004-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