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플래저 아일랜드"
상태바
괌 "플래저 아일랜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5.30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 & CULTURE : 해외여행 - 괌 "플래저 아일랜 드"


미국적 즐거움 가득한 초대형 위락단지


플레저 아일랜드는 괌 최고의 중심부인 투몬호텔 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고급 쇼핑센터, 테마 레스토랑, 수족관, 게임관 등이 몰려 있는 구역으로, 완벽한 ‘미국적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괌은 천혜의 관광 휴양지다. 눈부시게 깨끗한 비치, 신나는 해양스포츠, 휴양 중심의 리조트들, 특히 4시간 비행으로 아이들을 데리고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가족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 다.

흔히들 ‘괌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휴양, 해양스포츠, 쇼핑, 음식, 스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갖추고 있는 괌이지만 역 시 엔터테인먼트는 이름 그대로 ‘플레저 아일랜드(Pleasure Island)’가 그 중심이다.

플레저 아일랜드는 괌 최고의 중심부인 투몬호텔 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고급 쇼핑센터, 테마 레스토랑, 수족관, 게임관 등이 몰려있는 구역으로, 완벽한 ‘미국적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늘 가볍게 차려 입은 관광 객들로 붐비며, 미국 독립기념일이나 세계 문화 축제 등이 열리는 날에는 차량 통행을 막고 사람들이 거리 한가운데로 나와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한 다.

이 거리에서는 우선 ‘게임 웍스(Game Works)’라는 대형 간판이 눈에 띈 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드림웍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일본의 세가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만든 초대형 게임시설로, 미국식 실내 테마 공원 형태다.

쇼핑의 천국, 여성들에게 인기

100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길이의 터널식 수족관인 ‘언더 워터 월드 (Under Water World)’도 둘러볼 만하다. 상어, 거북, 열대어 등 1,000여 종, 5,000마리의 바다 생물에 둘러싸여 심해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 가족여행객이라면 필수 코스. 4층으로 돼 있는 언더 워터 월드의 1층에는 터널식 수족관, 2층에는 불가사리, 상어 등을 직 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칭 풀이 있다. 3·4층에는 남태평양 요리로 유명한 레 스토랑 ‘샘 초이스(Sam Choy’s)’.

저녁에는 ‘샌드 캐슬(Sand Castle)’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화려한 의상 을 차려 입은 무희들이 펼치는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마술 쇼로 유명한 극 장식 레스토랑으로, 대리석과 수정 샹들리에로 꾸며진 화려한 내부가 눈길 을 끈다. 현재는 ‘매직 온 아이스(The Magic on Ice)’ 쇼를 선보이고 있 는데 일류 피겨스케이터들이 만들어내는 80분간의 스케이팅과 마술은 환상 적이다. 같은 건물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나이트클럽 ‘글로 브(Globe)’가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곳의 대명사는 세계적인 명품들을 고급스럽게 진열 해 놓은 면세점 DFS 갤러리아. 구치, 샤넬, 펜디,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명품 매장이 밀집돼 있으며 화장품, 시계, 토산 기념품까지 고루 살 수 있 어 여행객 치고 안 들러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어느 호텔에서든지 택시 를 타고 ‘DFS 갤러리아로 가자’고 하면 택시요금은 무료다. 좀더 고급스 런 분위기의 ‘투몬 샌드 플라자’나 트렌디 패션 쇼핑몰 ‘더 플라자’도 주위에 함께 자리하고 있어 취향대로 둘러보기 좋다.

명품 쇼핑이라면 단연 플레저 아일랜드지만 실속 쇼핑을 위해서라면 마이크 로네시아 몰을 찾아보자. 괌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주로 현지인들이 쇼핑 을 즐기는 곳이다. 출구를 못 찾고 헤맬 정도로 넓은 매장에 120개의 전문 매장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렛이나 K마트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괌은 전 지역이 면세구역이라 가히 ‘쇼핑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 인지 여성들의 선호도가 무척 높다. 더군다나 요즘은 하얏트리젠시괌 등 투 몬 지역의 고급 호텔에 묵으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만다라 스파와 함께 ‘주말 웰빙여행’을 즐기는 직장여성들이 늘고 있어, 쇼핑과 스파를 엮는 ‘럭셔리 휴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들은 은둔해 쉬기는 좋지만 너무 조용하고 어딘지 심 심하다면 미국적 즐거움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편리하고 다채로운 괌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월간 리크루트 2005-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