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어학연수는 가장 보편적인 해외 연수의 형태이다. 1년 정도 사립어학 원이나 대학부설의 랭귀지 코스를 밟는 것이 보통이며, 학교의 유형에 따 라 학비의 편차가 심하다.
하지만 학비가 수업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예산 수준 에 맞는 적당한 학교를 찾는 것이 어학연수의 성패를 좌우한다.

일반 어학연수는 말 그대로 외국어 습득이 1차 목표인 해외 연수의 형태이 다.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2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 학교는 크게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어학원, 전문대학 부설 영어과정, 대학부설 영어학 교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립 어학원은 대학부설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다. 학원의 운영방침에 따 라 수업의 강도와 교습 방법에 차이가 있다. 때문에 사설 학원을 선택할 때에는 해당 어학원 경험자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개인이 운영하는 만 큼 강사진이 계약에 따라 달라져 강사 수준이 들쭉날쭉하고, 학생 개개인 에 대한 책임감이 적어 어학 시험이나 뚜렷한 목표가 없는 경우 생활이 느 슨해지기 쉽다.

전문대학 부설 영어과정은 수업의 질이나 학비, 강사진 모두 대학부설과 사립 어학원의 중간 형태를 보인다. 전문대학 본 과정에 입학 예정이거나 순수 어학연수 목적의 학생들도 입학을 허용한다. 대학 입학 예정인 학생 들이 많아 학생들 개개인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하며, 수업과 과제의 강도 도 사설학원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흐트러지기 쉬운 유학생활에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대학부설 영어 학교의 경우 학교에 따라서 여름 및 겨울 방학 기간에만 어 학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곳도 있고 일년 내내 개설하는 학교도 있 다.
최근에는 연중 개설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학부설은 앞에 언급 한 두 형태의 학교에 비해 학비가 비싸다.

그러나 그만큼이나 수준 높은 강사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도서관, 기숙 사, 체육관 등 대학 내 모든 시설물들에 대한 사용권이 주어진다. 또한 입 학시기가 정해져 있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자기 대학 입 학 예정자 혹은 입학자만에게만 입학허가가 주어지는 등의 절차가 까다로 운 편이다.

일반 어학연수생들은 보통 저렴한 생활비를 위해서 집을 임대해서 다른 연 수생들과 함께 살거나, 현지인들의 집에 방 하나 정도를 임대해서 사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대학부설의 경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캐나다나 호주에서는 현지인 가족과 함께 가족처럼 생활하는 홈스테이도 권장할 만하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