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능력 갖춘 비서에 대한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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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의 경우 비서는 다양한 능력을 겸비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요구하지만, 국내기업에서는 최근 많이 전문화되기는 했으나 외국기
업에 비해 비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
다.
비서는 스케줄 관리, 손님 응대, 회의, 출장 관리 등의 비서직 고유 업무
외에도 인사, 총무, 회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어능력과 컴퓨터 활용능력이 필수다. 상공회의소가 실시하는 비
서자격증제도가 있는데 비서 채용 시 반드시 자격증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면접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전체 대학졸업생 중에서 비서학 전공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보니 비서
학 전공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회사는 꼭 다시 의뢰를 해서 전공자를 채
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성이 없는 비서의 경우 연령 제한이 있으나 경력과 전문성이 뒷받침
될 경우 연령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30~40대의 경험이 많고 안정된 비
서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서 업무는 어떤 분야로든 여성들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능
력이 있을 경우 쉽게 발탁되는 특징이 있다.
현실적으로 일반 사무직에 종사하던 여성이 개인이나 가정 사정에 의해 그
만두었다가 재취업을 원할 경우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재취업이 힘들지
만 비서직은 어학능력이나 경험이 있을 경우 재취업이 가능하다. 또 비서
직에서 경험을 쌓은 후 사내에서 인사, 총무 등의 부서로도 이동이 가능하
고 경력을 쌓은 후 다시 비서직으로 올 수도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창업도 가능하지만 회사나 상사에 따라 직무 내용이나 인식이 매우 다를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비서직은 남녀평등이 완전히 실현 되기 전까지는 여성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직종이라고 할 수 있 다. 여성의 특성을 살려 발전할 수 있는 직업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춘 비 서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전문 비서의 경우 어학능력은 필수이고 컴퓨터 실력, 비서로서의 기본적 인 자질이 요구된다. 전문성이 없는 비서는 연령이 낮을 경우 비서로서의 기본 자질, 컴퓨터 실력, 간단한 영어회화 실력 정도는 갖추어야 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