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올 여름 남성 정장 유행 경향
상태바
패션 - 올 여름 남성 정장 유행 경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8.3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CULTURE : 패션 - 올 여름 남성 정장 유 행 경향


내 남자, ‘쿨하게’ 만들기


올 여름 남성복의 특징은 가벼움(light)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볍고 시원 한 소재와 밝은 색상이 유행할 전망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등으로 각 브 랜드에서 여름 물량을 늘리고,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5월부터 한여름까지 입을 수 있 는 제품을 많이 선보였고, 가볍고 얇아 시원하면서도 광택감이 있어 고급 스러운 느낌을 주는 실크 소재의 사용이 늘었다. 또한, 웰빙의 영향으로 죽 섬유와 리넨, 면 등 천연 소재가 셔츠나 재킷류에 많이 사용되고 있 다.

마에스트로의 방유정 디자인 실장은 실루엣을 살려주는 신사복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소재 면에서 모헤어나 강연울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재에서는 일반 울에 비해 통기성이 좋은 ‘강연울’ 소재(질 랜더 울 등)의 사용이 증가한 가운데, 수분 흡수력이 좋은 ‘모헤어’와 ‘울/모헤어/폴리 혼방’, ‘실크 혼방 소재’ 등 시원하고 매끈한 느낌 을 주는 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여름 소재인 시어서커, 리 넨 등은 재킷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타일 면에서는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실루엣을 살려 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언컨(각종 부자재와 소재의 무게를 줄이는 기법) 수트 및 재킷의 유행이 두드러진다. 또한 패턴은 멀티 스트라이프와 스트라이프 의 변용(간격과 컬러 등)이 증가했다.

색상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라이트 그레이와 네이비, 차분하면서도 밝은 베이지 계열 등이 인기다. 또한, 브라운, 블루, 핑크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스타일

실루엣을 살려 주는 신사복이 여전히 유행이다. 더불어 젊은 느낌을 주는 3버튼 수트와 함께 단추 위치를 높여 시선을 위로 가게 해 다리가 길어 보 이고 날씬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하이 2버튼 수트도 인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실크 소재를 혼방해 광택감을 준 신사복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

일반 양모에 비해 원사에 꼬임을 더 주어 통기성을 좋게 한 ‘강연울’ 소 재를 사용한 신사복이 인기다. 특히 강연울 제품은 섬유의 탄력이 좋아 구 김이 잘 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앙고라 산양의 털로 만들어진 ‘모헤어(mohair)’ 소재도 일반 양모 에 비해 수분 흡수력이 2배 가량 뛰어나 여름철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모 헤어 제품은 원단 자체의 광택감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실크 혼방 소재도 인기다. 광택감이 좋 고, 무게가 가벼워 여름철에 적당하다. 또한, 표면에 요철의 질감이 있어 피부에 밀착되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어서커나 리넨 소재의 재킷 도 많이 선보였다.
더불어 부드럽고 가벼워 시원한 느낌의 죽섬유(Bamboo)와 트리아세테이트 (원료를 펄프에서 추출한 섬유) 등 자연 소재의 부각도 두드러진다.

컬러

다소 광택감이 있는 라이트 그레이 컬러가 인기다. 또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선명한 네이비 컬러와 깔끔한 느낌의 베이지 계열 컬러도 많이 사용 되고 있다. 여기에 그린이나 핑크, 블루, 화이트 등의 컬러가 스트라이프 등에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이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블루와 화이트, 라이트 브라운과 그레이 등 다른 색의 스트라이프가 연속으로 사용된 멀티 스트라 이프 패턴이 늘었다. 또한, 원단에 다른 색의 원사를 이용해 표현한 일반 적인 스트라이프와는 달리, 원단 자체의 원사에 꼬임을 주거나 엇갈리게 재봉해 표현한 ‘조직 스트라이프’ 패턴이 증가했다. 이러한 조직 스트라 이프는 튀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연출법

시원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컬러 배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선명한 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입고 크림이나 실버톤의 타이를 매면 전체적으로 시 원한 느낌과 함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 베이지나 라이트 그레이 수트 에는 블루 혹은 실버 컬러의 무늬가 들어간 타이나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를 매치하면 된다.
여름철 대표 소재인 리넨 소재의 수트를 입는 것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리넨 수트를 입을 때는 안에 플라워 프린팅 등 다소 화 려한 무늬의 셔츠를 입고 노타이 착장을 연출하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5-0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