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취업지원센터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 한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진로 상담을 통해 사회 진출 후 역 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종합적인 컨설턴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월 학생처 산하 취업지원팀에서 취업지원센터로 개편됐으며, 저학 년 진로지도나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진로교육상담팀과 취업 지원, 기업체 설명회나 리크루팅 지원, 취업 추천 등을 담당하는 취업지원 팀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대학교 취업지원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것은 ‘DCEP (Dongguk Career Elite Program)’이다. 기업의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이 연간 3조원에 이르고, 기업의 63.6%가 대졸 사원을 바로 직무에 투입하기 에는 미흡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현재의 대학교육은 기업 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해 기업이 요구하는 준비된 인재의 양성 을 위해 체계적인 취업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학년 때부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양강좌를 개설, 관련 교 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부여하고, 기업의 채용전형 시 요구되는 자격요건 을 인증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의해 개설된 교과목을 이수하 고 인증요건을 갖춘 학생들이 사회 진출 시 인증자로서 프로그램 이수에 대한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계적인 취업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1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설 교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인증요건을 갖춘 모든 학생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인증기준은 4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3.5 이상이어야 하며, 외국어는 토익(인문850, 자연800), CBT(250), 텝스(780) 중 한 가지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 활용능력 관련 국가공인 자격증(2급 이상)을 한 가지 이상 취득해 야 하고, 사회봉사활동을 36시간 이상 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충족하면 총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되고 학적부에 인증 내용이 등재 된다. 또 외국어 시험 응시료가 지원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체 홍보 를 최대한 활용해 인증자들에 대한 기업체 인지도를 높이고 취업추천 시 최우선적으로 추천한다.

종합적인 컨설턴트 역할

DCEP과 함께 지난 97년부터 ‘동국참사랑 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3학 년 1학기 재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해 외국어교육, 컴퓨터교육, 인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1년간 별도로 시행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 로 이수하고 별도의 인증요건을 갖춘 학생에게 학교가 총장명의 인증서를 수여해 보증하는 제도다. 학생 본인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덕성을 함양케 하고, 인증을 받은 학생이 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 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증자에 대한 기업체 홍보를 통해 현재 각 기업체에서 ‘동국 참사랑 인 증자’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채용에 있어서도 인증자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3년부터는 제도가 약간 변경돼 기존 외국 어, 컴퓨터 교육이 폐지되고,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4학년 1학기에 선발해 소정의 인성교육을 실시 후 졸업 시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3학년 2학기까지 6개 학기 성적이 3.75 이상이며, 토익 850점 이상, 토플 250점 이상, 텝스 775 이상 취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어회 화가 중요시 돼 교양필수 과목인 ‘영어회화’ 강의의 성적이 B+ 이상이거 나 교내 언어연구교육원에 개설된 영어회화 특강을 15주 이상 수강해야 한 다. 또한 컴퓨터 관련 자격증과 4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도 요구된다.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이 외에 ‘산학협동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해 대학생에게 기업 장기근무(5개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현장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대학과 기업에는 사업계 수요에 맞는 우수인재 육성 및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7급 공무원 시 험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하고자 하는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7급 공무원 시험 대비 사이버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는 최근 홈페이지 내 사이버 상담실을 개설, 인터넷을 통한 진로상담이나 취업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2학기부터는 학과별· 기업별로 진로상담, 기업정보, 면접 요령 등의 취업지도를 실시하는 등 학 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학생들이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같은 학교 학생들 또는 다른 대학 학 생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대학은 학생들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능 력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과 입사 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들을 미리 교육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는 학생은 얼마나 되는지.
요즘 취업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다 얻을 수 있다. 어느 대학이든 채용정보 는 이메일링 서비스나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상담 외 에는 찾아올 일이 줄었다. 학생들이 찾아올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인데 이 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찾아가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 최소한 2학년 정도부터는 자기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목표를 세우고, 어느 직무·직종으로 갈 것인가 를 정해 목표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시간 에 쫓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학년 진로지도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 램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취업지원센터
(http://academic.dongguk.edu/job)
· 진로교육상담팀 02) 2260-3926
· 취업지원팀 02) 2260-3053

[월간 리크루트 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