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률 평균 3.7%, 국내 4.7% 예상
상태바
세계 경제성장률 평균 3.7%, 국내 4.7% 예상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3.1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 2006년 경제 전망


세계 경제성장률 평균 3.7%, 국내 4.7% 예상


우리나라의 경제는 아직까지 세계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세계 주 요 증시의 하락이나 유가의 상승이 국내 증시에 직격탄이 될 정도로 취약 한 구조다. 그러므로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은 세계 경제의 전망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양호 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2005년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과거(1995~2004년 3.8%)보다는 높은 4%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는 소폭 둔화되는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 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여타 지역의 성장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세계원유수요 증가, OPEC의 생산여력 불충분 등 현재 수급여건 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 며,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나 연중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했다. 또한 미국 등의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요구 등으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 정부의 환율안정화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절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도 이와 유사하다. ‘2006년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2006년 세계경제는 고유가의 지속과 통화긴축 기조의 확산에 따라 성장세의 둔화가 이어질 것이나, 둔화 폭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럴당 50달러대의 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기조 가 여타 주요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유가 급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 데다 금리 인상이 인플레 완 화를 위한 선제적 성격을 띠고 있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된다.

2006년 세계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4.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국 경제 역시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경제는 3%대 초 반, 일본과 유로는 그보다 낮은 2% 내외, 중국 경제는 8%대 후반의 성장 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장기간의 유가 상승과 세계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따른 수요 둔 화로 추가적인 급등은 없을 것이나,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이 지속돼 두바 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대 초반(연평균)을 점쳤다. 달러화는 상반기 중 약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여 원화 환율은 상고하저의 형태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되며, 연평균으로는 지난해 1,020원대보다 약간 낮은 1,010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경제성장률 5% 넘을까

한국은행은 국내경제에 대해 올해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 이 뚜렷해지고 수출이 두 자릿수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GDP성 장률이 지난해(3.9%)보다 높은 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소득·고용 개선, 부채조정 진전,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 세가 뚜렷(3.0% → 4.5%)하며, 설비투자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 소비 회복 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확대(3.9% →5.4%)될 전망이다.

또한 건설투자는 부동한 종합대책에 따른 민간부문 주택경기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 BTL 등 민간투자사업의 본격 실 시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0.3% → 1.7%)하며, 수출(상품물량기준)은 양호 한 세계경제 성장세, IT경기 회복 등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유지(10.1% → 10.8%)하고 수입은 내수 회복 등으로 증가율이 확대(6.1% → 10.4%)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2006년 중 국내경제는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져 안정적 성장기조가 정착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는 건설투자의 부진과 설비투자의 미약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 가에 의해 주도되어 성장기여도가 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세계경제 의 성장세 유지, IT경기의 회복,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 축소 등으로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이 유지되면서 수입증가율은 다소 낮아져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6-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