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심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된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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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중심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된 2005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3.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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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송년특집 - 2005 채용시장 평가


10대 그룹 중심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된 2005년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가장 큰 화두인 생존력을 확보하고 초일류 목표 달성이라는 주요 이슈에 전사적 으로 총력해야 하는 당위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전략은 기업 내·외부의 자원 활용 을 극대화하고 수익 창출에 집중해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전략적으로 육성 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과거 수십 명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한 명의 인재만을 집중적으로 선발하고 육성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 규모는 기업의 성장 및 확대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기 업 규모의 확대 대비 인력 수요는 그만큼 동반 성장하지 않는다. 다만, 기 업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운영중심의 Operating 인력의 수요가 점차적 으로 증가해야 채용시장 규모가 커지는 주요 요인이 된다. 각 기업에는 생 존을 위한 고직급자 중심의 상시구조조정 시스템(Work Out)이 있고 자연퇴 직 인력이 증가하는 만큼 신규 채용시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2005년도 주요 채용시장의 이슈 역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005년도 기업별 주요 이슈

2005년도 채용시장 관련해 기업별 주요 이슈를 정리해보면 첫째, 연평균 채용규모가 500명 이상인 10대 그룹 중심의 대기업군은 2004년도와 비슷 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2004년도 기준 국내 전체의 채용규모가 2만 1,370명에서 2005년도 2만2,000명 규모로 동일한 규모로 채용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둘째, 기업들은 IMF 이후 설비투자 증가 및 R&D 투자 확대를 통해 채용인 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선행기술 관련 전자·전기, 반도 체,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 등 IT분야의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채용과 관련해 낙관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정한 전공 및 직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전기 업종의 강화에 따른 특정 전공 채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와 반대급부적인 인문사회계열의 채용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 며, 기업 대부분이 실력이 이미 검증된 경력 중심의 채용을 주로 하고 있 다.

또한, 채용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심화이다. 2000년도 이후 주요 대 기업 중심으로 e-Recruiting 확대에 따른 지원시스템에 대한 접근과 지원 이 용이함에 따라, 학생들의 무분별한 중복 지원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 며, 이는 중복합격으로 이어져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 각하는 대규모 채용 공백현상의 발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아무리 저명한 유수 기업일지라도 1회 공채시 입사포기율이 평균 20~30%를 나타내 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들은 이러한 사항까지 감안해 채용프로세스를 진행 하고 있다.

이러한 채용 환경 속에서 기업은 회사에 적합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과 선발 그리고 유지 전략에 있어서 기업 내부 인사부서에서도 많은 부분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기업 자체적인 HR 역량을 통해 우수한 자원을 얼마나 어떻게 확보 유지할 것이며, 이러한 인재가 어떻게 회사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이 인사부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 미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용에서부터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대기 업들이 우수인재 확보와 HR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캠퍼스 리크루 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채용선발과정에서 기업은 인성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이 원하 는 인재상에 근거한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그러한 핵심역량을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올바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구조화되고 과학적인 면접 시 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구직자들의 선발과정에 어학 및 글 로벌 경험 등의 국제화 역량, 관련 직무관련 실무능력, 조직적응력 등의 다양한 요소를 다면적으로 평가해 채용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하 는 노력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즉, 핵심우수 자원이 오랫동안 높은 성 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2005년도뿐만 아 니라 앞으로도 기업의 가장 중요한 전략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이러한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정확히 인지해 구 직을 준비해야만 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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