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교사와 학원 강사, 실질적 채용 많이 이뤄져 |
올해 10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1명은 학원 강사 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이 구한 직업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 행정사무원이 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문리·어학계 학원 강사 (7.1%), 마케팅 사무원(3.4%), 예능계 학원 강사(3.1%)의 순으로 나타났 다.
이렇듯 학원 강사는 대졸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분야이며, 학습 지 교사는 주부 재취업 등을 감안할 때 청년 실업과 연관은 적지만 전체 채용에서는 가장 큰 채용시장이라 할 수 있다.
학원 수나 학원 강사 수, 학습지 업체나 학습지 교사 수 등의 정확한 통계 자료는 알 수 없다. 워낙 군소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 전국적으로 는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현재 학습지 업체는 약 100여개로 추산되며, 학습지 교사 수는 약 10만 명, 이들이 관리하는 회원은 약 800만명으로 추정된다. 한 해 채용은 약 2 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의 경우 작년도 학원 강사 채용전문 사이트인 훈장마을 회원 중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성별분포를 보면 구직자의 성별은 여자가 60% 정도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그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력별 분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졸업 이상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78%를 차지했는데, 학원 강사 조건의 완화로 2년제 대학졸업자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력별 분포를 보면 경력이 66%로 신입으로 학 원 강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보다 이직을 준비하는 학원 강사의 수가 2 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구직활동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원 강사의 특성상 학기가 바뀌거나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 이동이 많고 학원의 채용도 늘어나는 이 시기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것이 취업의 확률이 높다.
학원 강사를 생각한다면 본인의 적성을 생각해 봐야 한다. 학원교육도 공 교육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본인이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는지 잘 판단해 야 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