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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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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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이 직업 -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생각만 하고, 죽기 살기로 그릴 것“



황 희 정 (주)플라톤 일러스트레이터


“자나 깨나 그림 생각”
(주)플라톤 황희정(27) 일러스트레이터. 이 곳에서 만드는 아이들 학습교 재 속 모든 삽화를 담당하고 있다. 동글동글한 얼굴과 웃음이 때 묻지 않 는 아이들을 닮았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동화책을 읽으 면 설레었다고나 할까요? 동화 속 예쁜 그림에 대한 제 마음은 그 때부터 자랐어요.”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가진 그는 예고로 진학, 대학시절에도 서양학 을 전공했다. 도움이 될 만한 맥 컴퓨터를 배웠고 졸업 후 편집디자인부 터 시작해 프리랜서로 꾸준히 활동했다.

“직접 그림을 그릴 때가 많은데 종일 그림을 그리다 보면 손과 어깨에 피 로가 쌓이죠. 또한 아이들이 내 그림을 좋아해주지 않으면 안 돼요. 그게 제일 슬픈 일이에요. 어릴 적 동화책을 보면서 내가 꿈을 키웠듯 제 그림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작용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아이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눈으로 사 물을 바라보고 표정과 모양을 담아낸다. 작은 그림 하나에도 취향을 맞추 기 위해 애쓴다.

“제가 너무도 하고 싶었던 일이라 신나게 일할 수 있어요. 완성된 책을 보고 있자면 보람과 뿌듯함으로 언제 고생했냐 싶은 생각이 들죠. 성인인 제가 동심의 세계에 있을 수 있는 특권도 있죠.”

모두가 인정하는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때까지 그는 그림 생각만 하 고,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릴 거라고 당차게 말한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해서 항상 문이 열려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목표와 는 다르게 비껴가는 일이 허다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최 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꿈을 잃지 않는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밖에 없어요.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 노력하는 자세, 그것만 있으면 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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