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대석 - 오세철 금호타이어(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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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 오세철 금호타이어(주) 사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6.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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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특별초대석 - 오세철 금호타이어 (주) 사장


“금호타이어의 무대는 세계시장입니다”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은 품질에 있습니다. 품질경영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금호타이어의 품질 수준은 전세계 타이어 시장의 빅3인 미쉐 린, 브리지스톤, 굳이어 등과 견주어 손색없다고 자부합니다. 금호타이어 는 레이싱 타이어, 항공기 타이어, 런플랫(Run-Flat) 타이어 등 고부가가 치 제품 개발에 성공해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타이어 컴퍼니 금호타이어(주)의 오세철 사장(59)은 오늘날 금호타 이어(www.kumhotire.co.kr)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우뚝 서게 된 것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중시 경영과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도약 하겠다는 도전정신이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금호타이어의 품질중시 경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현재진행 형이다. 연구소와 공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오 사장은 특히 품질 경영을 중시한다. 털끝만큼의 불량·결함이 발생해도 해당제품은 전량 폐기 처분 하고 아무리 시일이 걸리더라도 기대수준의 품질이 충족될 때까지 원인을 찾아내어 시정하고 있다. 오 사장은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그 무엇과 도 타협하지 않는다. 그가 ‘Techno CEO’로 불리는 이유다.

그의 품질 경영주의 원칙으로 금호타이어는 독일자동차 전문잡지 ‘AUTO BUILD’ 1위, 대표적 소비자 조사기관인 ‘J.D Power’에 2위에 랭크되었 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에 진출하는 등 객관적으로 고품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ISO9001, QS9000, ISO/TS16949 인증을 획득했고, 7년 연속 산업자원 부에서 인증하는 품질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그 품질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렇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 년 매출의 4%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광주의 중앙연구소를 중 심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에 위치한 미국 기술연구소(KATC), 영국 버 밍험에 있는 유럽기술연구소(KETC)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 체제를 유지하 며 첨단 타이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 능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가장 가혹한 기술경쟁 을 이겨내야 하는 모터스포츠 그 포뮬러타이어 기술 그대로 적용된 울트 라 하이 퍼포먼트 타이어, 펑크가 나도 시속 80㎞ 이상의 주행력을 지닌 런플랫타이어, 한미항공안전협정(BASA) 시범품목 민항기용 타이어 등 이 미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철저한 품질 위주의 경영 실천

국내 타이어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감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금호타이어 는 국내에 광주·곡성·평택의 3개 공장과 서울사무소, 28개 지점이 있 고, 해외에는 7개 법인, 8개 지사, 6개 사무소가 있다. 해외 사업장은 고 부가가치 타이어제품 판매 및 품질표준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 해 일류 타이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세계적 자동차 내수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특 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94년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지 난해 4월 연산 1,200만본 규모의 금호난징(南京) 타이어 2기 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중에는 연산 525만본 규모의 톈진(天津)공장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톈진공장은 최신 설비의 생산기지로, 금호중국기술 연구소(KCTC)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월 서울과 런던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되었다. 이는 ‘세계 5위의 타이어 회사’를 향한 첫걸음인 동시에 글로벌 타이어 회사 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국에 공 장 및 연구소 신증설을 통해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모터스포 츠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력을 세계적으로 검증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브랜 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에도 이러한 ‘공격경영’을 통해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타이어 산업은 자동차 산업과 그 궤를 같이 합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 가 타이어 산업의 발전과 연관성이 깊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하이브 리드 카나 수소연료 자동차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 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맞춰 기술개발에 심 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의 성장 요인을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 켜 글로벌 생산, 판매 확대, 품질 경쟁력 확보 등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글로벌 마인드 갖춘 인재 원해

오늘날 금호타이어의 성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세계시장 개척에 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금호타이어의 인재가 있다. 인재는 기업이 글로 벌 경쟁시대에 생존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최근 기업들이 인재 육성·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 역시 인재가 기업경영의 핵심요소 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세계 5위의 타이어 회사’를 꿈꾸는 금호타이어 역시 글로벌 우수인재의 확보와 육성이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금호타이어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우수인 재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인재는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어학에도 능통한 인재입니다. 올해 경영방침 중 하나가 바로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인재육성입니다. 특히 중국 연구소 확대로 절실 해진 R&D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어 집중 코스와 프로젝트 향상 교육 을 실시하여 방대한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금호타이어는 21세기 변화를 주도할 확실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정열, 자신감,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3차에 걸 쳐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1차는 서류전형으로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 보를 파악하고, 2차는 집단토론과 역량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 한다. 마지막 3차에서는 지원자의 인성평가를 실시해 조직생활의 적응력 을 확인한다.

특히 2차에 실시하는 집단토론 면접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가지 주제 를 갖고 여러 명이 조를 이루어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며 활발하 게 의견을 교환하는 집단토론 면접은 팀워크를 중시하는 회사분위기에 적 합한 인재를 고르는데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이 8%를 기록해 사회문제 가 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고용 없는 성장, 경력 위주의 채 용문화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사회진출과 동시에 좌절감을 주는 청년 실업 문제는 국가와 기업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개선해나가야 한다. 구직자 개인의 다각적인 취업전략 역 시 필요한 시대다. 적극적인 마음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취업전략을 세운다 면 바늘구멍보다도 좁다는 취업의 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채용시장이 불황이라 구직자들의 어깨가 무거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좌 절해서는 안 됩니다. 끊임없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공지 식과 외국어 구사능력에 주력해야 합니다. 전공분야에서는 이론적으로 확 실하게 무장되어 있어야 하며 최근의 동향도 파악해야 합니다. 어학의 경 우는 영어 외에 제2외국어를 준비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어야 합니 다. 국내 모든 기업들은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기 바랍니다.”

‘세계 5위 타이어 회사’ 목표

오세철 사장은 74년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상무이사, 연구·공장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 직을 맡고 있다. 그는 입사 후 연구소에서 줄곧 근무했다. 77년에는 군용 항공기 및 장갑차용 타이어 개발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96년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 사장이 ‘Techno CEO’로 불리 는 것은 이렇게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그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 때 문이다.

하나의 회사를 이끌어 가는 CEO의 자리는 고독하고 힘든 자리라고 한다. 해야 할 역할도 많은 자리다. 오 사장의 CEO 생활은 어떨까.

“기업은 각 개인들이 모여서 조직의 성과를 내야하는 집단이기에 서로간 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대방과 신뢰가 형성되어 있 지 않으면 아무리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더라도 조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CEO는 악단을 지휘하는 지휘자와 같습니다. 각 파트 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불협화음을 줄이고 각 부문이 최고의 소 리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0년 동안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통해 세계 9위의 타이 어 메이커에 올랐으며, 기술과 품질로 세계 타이어 업계를 선도할 수 있 는 토대를 굳건히 해왔다. 나아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으로 독창적인 역량을 발휘해 수익성 향상과 외형 성장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 ‘세 계 5위 타이어 회사’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오 사장 역 시 회사의 목표가 자신의 꿈이라고 한다.

“금호타이어의 무대는 세계시장입니다. 저는 항상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 적인 금호타이어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계 메이저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고 전세계의 도로에서 거리를 활보하는 금호타이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금호타이어의 세계를 향한 날개는 오세철 사장과 함께 땅 위에서 하늘까 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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