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2006년도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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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2006년도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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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중소기업청 2006년도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연계가 시작된다


2004년 처음으로 실행되었던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은 2004년 3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1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468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후 3,194명을 채용시켰다. 2006년에는 129억원을 들 여 4,500명을 교육시킨 후 2,250명(취업률 50%) 이상을 취업시킬 계획이 다.

2004년 사업으로 42.8%의 채용률 달성, 올해에는 50% 목표

7.3%의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년실업자들의 눈은 높다. 힘들 게 취직한 후에도 자신이 생각했던 회사생활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사를 그 만두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파랑새 증후군 과 취업반수생의 증가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기간은 더욱 길어졌다. 특 히 이러한 현상들이 중소기업 기피현상과 아귀가 맞아떨어지면서 겨우 뽑 은 중소기업의 인재들이 이탈하는 현상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 서로가 힘 들다고 이야기하는 구직자와 중소기업간을 조율하는 것이 바로 ‘청년채 용 패키지 사업’이다.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이란 청년미취업자 등에게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 는 실무교육을 시킨 후, 현장연수를 통해서 현장경험을 쌓게 하고 중소기 업에서 채용을 알선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2004년 처음으로 실행됐던 본 사업은 2004년 3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1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468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후 3,194명을 채용시켰다. 또한 중소기업청 은 2006년에는 ‘06년도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에 129억원을 들여 4,500명 을 교육시킨 후, 2,250명(취업률 50%) 이상을 취업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 다.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 등을 중소기업의 미충원 일자리로 취업을 촉진하여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청년 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지식을 습득케 해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의 체계와 절차는 다음과 같다.(표 1 참조) △중소기 업이 회원으로 구성된 업종별 헙동조합 및 사업자 단체와 대학 등(이하 보 조사업자)을 통해 각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신규채용필요인원을 파악한 다. △수요를 파악 후 연수생들이 교육받을 교육코스와 장소를 결정한다. △연수생을 모집한다. △모집한 연수생 중 각 기업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을 통해 연수생을 결정한다. △연수생들은 2개월간 집합교육으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이 완료된 후 각 기업으로 현장연수를 이행하기 위해 배치 된다. △현장연수가 끝난 후 중소기업에 채용되는 것이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의 모든 절차이다.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어떻게 참가할까?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연수생은 학력제한 없이 미취업 상태인 15세 이상 29세 이하라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연수생은 미리 조 사된 중소기업의 채용수요 등에 근거해 사업자 단체 등의 보조사업자나 교 육기관이 모집한다. 연수를 받고자 하는 미취업자는 각 기관의 모집공고 기간 동안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연수 신청서, 서약서, 구직등록필증(고용 안정센터 발급) 및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한 서식은 모두 청년 채용 패키지 사업 홈페이지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온라인으 로 제출이 가능하다. 1월말부터 교육코스가 정해지고 연수생을 받기 시작 하므로 자주 홈페이지를 체크할 것을 권한다.

참가연수생들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연수생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이 후에는 집합교육이 이루어진다. 집합교육이란 연수생들이 현장연수 및 실 무에 투입되기 전 각 업종에 관하여 엄선된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 는 교육이다. 교육기관은 연수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대학, 정부·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에 의한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지정된 기관, 교육시설이 있는 중소기업 관 련 유관기관 또는 기타 중소기업청장이 승인하는 교육기관 등을 말한다. 집합교육 기간은 2개월(월 100시간 이상)이며 월 30만원의 수당이 연수생 에게 지급된다.

집합교육이 끝나면 연수생들은 각 기업으로 현장연수를 이행하도록 배치된 다. 집합교육과정의 성과 등을 고려하여 교육기관과 보조사업자가 연수생 에게 적합한 현장연수기업을 알선·연계하게 된다. 이 때 연수생의 수는 기업의 상시 종업원 수의 30%를 초과할 수 없다. 현장연수기간은 총 3개월 로 이루어져 있고 최소한 1개월 이상을 원칙으로 하며 1개월 현장연수수 당 50만원이 지급된다. 만약 연수생이나 해당 중소기업에서 연수기관 또 는 연수생 변경을 요구할 경우에는 변경이 가능하다. 연수기간이 끝난 후 연수생과 기업의 협의가 이루어지면 연수생은 기업의 신규인력으로 채용된 다.

2004년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의 결과를 통해 얻은 교훈은 2006년의 본 사 업에 적용되어 사업이 더욱 탄탄하게 진행될 것이다. 2004년 사업에서 가 장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은 △연수생과 보조사업자 간의 눈높이 차이 △교 육기관의 부적합성 △기업의 영세성 등이었으나 이번 2006년 사업은 이러 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취업 의지가 강한 연수생을 선발 △장래성 있는 괜찮은 업체를 발굴 △연수생과 기업에 실제 도움을 주는 맞춤형 교 육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의 문제점과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실업 방치로 인한 사회적 비용 (실업수당 증가, 사회불안 야기, 희망의 실종 등)과 중소기업 인력난 방치 로 인한 사회적 비용(경제의 활력 실종, 기업도산으로 일자리 상실 등)을 감안할 때,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임에 틀 림없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입장이다.





인터뷰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업인력팀 이창희 과장


기업과 미취업자, 서로가 원하는 취업 연계를 위해



2004년의 사업에 비하여 2006년 사업이 바뀐 점은?

바뀐 점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현장연수에 관한 사항입 니다. 과거에는 현장연수를 3개월로 정하고 한 개의 중소기업체에서 3개월 이라는 기간 동안 연수를 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에는 3개월 동안 상황에 따라서는 세 개의 업체까지 연수를 받을 수 있도 록 했습니다. 1개월 동안 연수를 해 보고 연수생이 당 업체에 취업할 의사 가 없거나 업체에서 그 연수생을 채용할 의사가 없을 경우에는 바로 다른 업체로 연수지를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총 3개 업체 에서 연수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연수생과 기업 모두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미취업자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것입니다. 1월 말 이면 교육기관이 정해지고 연수생을 선발하여 교육이 시작됩니다. 집합교 육이 시작되기 전에 연수생들에게 ‘중소기업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 을 보여주기 위해 1박 2일간 합숙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004년 사업 을 통하여 필요성을 느끼게 된 이 교육은 중소기업개발원에서 모든 연수생 들이 함께 합숙을 하며 중소기업의 본모습에 대하여 알게 해 줄 것입니 다. 많은 연수생들이 집합교육을 끝내고 실제로 연수를 하게 될 중소기업 에 투입됐을 때에야 자신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도하차하기 때문에 먼저 중소기업의 본모습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기업 선정과 연수생 선정의 기준은?

기업을 선정할 때 별다른 제한 없이 신청서류를 정확하게 구비해 내면 신 청이 가능합니다. 중소기업이 사업 대상자인 만큼 규모가 영세하다고 해 서 신청자격을 박탈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통해 월급을 지급하 지 않는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신고 상태인 기업 등은 받지 않습니 다.

연수생 선정 역시 학력제한이 없습니다.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자 와 장기복무 제대군인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업급 여 수급자나 임시직 또는 아르바이트 등에 채용중인 자, 현장실습에 참가 중인 자 등은 연수생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해당 업종 기업에서 10명의 연수생을 요구했을 때 10명 이상의 연수 생이 신청을 했을 경우에는 심사와 면접을 통하여 선발합니다. 주로 같은 계열의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무엇보다도 취업의지가 강한 연수생을 선발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은?

선발된 연수생들이라도 교육과정 중 약 5~6%가 중도하차하며, 연수기간 중에는 그보다 더 많은 연수생들이 중도하차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도 연수생들의 눈높이 문제에 있으며, 청년채용 피키지 사업의 가장 큰 어 려움도 눈높이 문제에 있습니다. 대기업 선호도가 높은 반면 실제 취업은 어려워 취업준비생들이 눈높이를 애써 낮추어서 찾는 곳이 중소기업인 실 정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최대한 살리며 일할 수 있는 곳 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청년채용 패키 지 사업은 업무 위주의 교육과 실제 현장 연수를 통하여 참여 연수생들의 시야를 좀 더 넓혀줄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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