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 노하우-바른 인사는 인간관계의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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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노하우-바른 인사는 인간관계의 성공비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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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사는 인간관계의 성공비결


1980년대 중반에 개봉한 ‘크로커다일 던디’라는 호주 영화가 있다. 밀림 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한 순박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당 시 세계적으로 1억7,000만 달러의 막대한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이 영화는 밀림의 사나이가 도시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코 믹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찌들 대로 찌든 도시인들의 삭막함을 다 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영화는 결코 가벼운 코미디가 아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던디라는 주인공이 도시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사람에서부터 길 거리의 부랑자나 창녀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인사 를 건넨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지만 점점 그의 매 력에 빠져든다는 이야기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을 만큼 우리 민족은 가족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매우 친절했으며 예절을 중시 여겼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출근하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보면 삶에 지친 표정 이 역력하다. 반가운 인사는커녕 잘못을 해도 사과한마디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회사나 학교 또는 조직생활에서는 또 어떤가. 출근을 해도 한 번의 인사 나 눈맞춤도 없이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다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많 다. 사람들은 흔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거나 ‘끈끈한 인맥이 형 성되지 않는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빠르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현대 질병은 ‘인사’만으로도 쉽게 치 유될 수 있다. 사람과의 첫 만남에서 가장 먼저 건네는 행위가 바로 ‘인 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첫인상을 중요시 여긴다. 서로 의 정감어린 인사만으로 서로가 통(通)할 수 있는 것이다. 몇 마디 인사말 만으로도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 좋은 인상을 주려면 그만큼 인사하 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인사가 안 되면 상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예 를 들어 회의 주재 중에 어떤 특정 상대와는 대화가 안 된다고 말하는 사 람이 있다. 하지만 이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 상대에게 인사를 먼저 하 지 않고, 평소에 이야기도 많이 건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인사 나 말을 건네도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없고 건성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대가 문제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의 좀 더 원활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도 역시 먼 저 ‘인사’를 나눠야 한다. 두 사람 간의 기초적인 관계 형성도 준비되 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적인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 창과 창이 만나는 듯 차 가운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공하는 인간관계의 인사법 이처럼 인사는 인간관계의 아주 중요한 소통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소 소한 것이라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회에 나와서까지 인사에 대 한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를 알려주는 곳은 흔치 않다. 그러다보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습관적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어떻 게 인사를 하면 되는 것일까?

첫째, 먼저 인사를 건네라.
영화 ‘크로커다일’의 주인공처럼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까지 인사할 필요는 없어도 가능한 한 소속된 조직이나 모임의 모든 사람들에 게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한다. 찾아가서 인사해야 한다. 먼저 건네려면 그 만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둘째,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라.
사람들은 아침에 한번 마주친 사람에게는 다시 인사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인사는 마주칠 때마다 하는 것이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마주칠 때마 다 인사하라.

셋째, 미소를 머금고 인사하라.
인사를 하는 데 인상이 굳은 사람이 있다. 이런 인사는 받는 사람도 부담 스럽다. 입 꼬리를 올리고 상대의 미소를 지으면서 상대의 눈빛을 보면서 밝게 인사해야 한다.

넷째,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함께 건네라.
인사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직장이나 조직생활에서의 인사라 면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함께 건네라. 만날 때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 세요…’라고 하면 상대가 지겨워할 수 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 네요’, ‘오늘 멋진 넥타이를 하셨군요’, ‘그러고 보니 오늘 헤어스타 일이 멋지군요’ 등의 인사말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스킨십을 활용하라.
자연스럽게 어깨를 만진다든지, 손목을 살포시 잡는다든지 적절하게 스킨 십을 하면 말로 다하지 못하는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다만 스킨십을 싫어 하는 사람과 여성에게는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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