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성공은 방향과 욕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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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성공은 방향과 욕망에서 결정된다
  • 제이슨 최
  • 승인 2016.0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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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진 재능이 꽃을 피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고 꽃 봉오리째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인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첫 직장'에 달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직장은 너무나 중요하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들 이야기합니다.
2016년부터 새롭게 연재되는 '미래를 바꿀 단 한 번의 취업' 시리즈는 <취업, 이겨놓고 싸워라>의 저서이자 취업 컨설턴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제이슨 최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끊어질 것 같지 않은 '스펙과 학벌과 취업'이라는 이 세 개의 연결고리가 분리되고 희석되어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취업에서 이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취업 조언, 당신의 미래를 바꿔 줄 제이슨 최 선생님의 취업 조언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다 탈락했을 때 마음도 없이 갔던 이 회사. 제대로 된 취업 준비도 못했지만 회사에서는 인력이 급급했기에 우연찮게 합격할 수 있었다. 나 또한 합격에 급급했으니 ‘윈-윈’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근무한 지 2년여… 결국 퇴사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저 마음에 안 들었다. 사람도 일도 싫었고 재미까지 없었다. 미래 또한 보이지 않았다. 시간을 버렸다.
‘타임머신이라도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취업 준비를 했을 때의 그 시점으로…’
그리곤 나는 꿈에서 깼다. 취업을 준비했을 시절에 꿨던 이 꿈은 생생하게 내 기억에 각인되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현실이었다면 정말 아찔했겠지…. 그러나 다른 사람을 통해 이런 상황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늘, 취업의 성공에는 올바른 방향과 욕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펙이 좋은 게 취업의 지름길이지.’ 한때 나는 방향보다는 스펙의 중요성에 더 치중한 사람이었다. 세상에 소개되는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보면 스펙 몇 줄로만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펙이란 스펙은 다 알아보고 다녔다. 한자 자격증, 신문사 주관 경제 자격증, 한국어 능력 시험, 한국사 자격증 등… 나보다 스펙에 대해 더 잘 아는 이도 없었다. 스펙 준비만 잘하면 합격에 가까워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고스펙은 득인가 실인가?
그러나 이런 생각은, 갈수록 고민으로 바뀌어갔다. 좋은 스펙을 다 가져다 붙이면 인재로 탈바꿈할 것만 같다는 기존의 생각과는 달리, 나만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을 강하게 느껴졌다. 어느 것부터 해야 할지는 떠오르지 않고 혼란만 더해갔다. 그러다 보니, 남들의 의견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었다.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스펙을 그저 좇으면 되니까. 내 기준이 없다보니 정작 제대로 된 결과물 하나 내지도 않고 이것저것 맛만 보기에 바빴다. 그럼에도 스펙이 최고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그저 내게 적합한 것을 찾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 날은 내가 아는 최고의 스펙을 가진 여자 후배와 저녁을 함께 하게 되었다. 담소를 나누며 밥을 먹는데 그녀가 취업에서 고충을 겪는다고 토로하는 것이었다. 서울 명문대에 재학 중이고 만점에 가까운 토익 점수, 4.0이상의 학점 소유, 여러 자격증에 영어도 잘했던 그 반칙 같은 존재가 말이다서류는 괜찮게 통과하는데 꼭 면접에서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얼핏 그녀의 탈락 이유가 마땅히 가고 싶은 방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도 했지만, 그 생각은 곧 잊히고 말았다. 학기말에 결국 어느 대기업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역시 스펙이 답이었다. 그런데 몇 달 후 믿겨지지 않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녀가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며 주변 지인들은 의아해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 순간 예전에 얼핏 했던 추측이 내 뇌리를 스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면 합격을 해도 그만둘 가능성이 높구나. 역으로, 방향이 명확하면 예전 그녀처럼 중도 탈락 할 가능성이 줄겠구나!’
올바른 방향이 결국 성공적인 취업의 지름길이다. 설사 어느 곳에 합격을 했어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재취업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시간을 버리는 샘이다. 그래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럼 올바른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바로, 몰입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찾으면 된다. 한때 나도 이 몰입하는 계기가 있었기에 강한 의지가 생길 수 있었다.

취업 준비과정에서 성과가 보이지 않는 이유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선배에게서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내게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열심히 준비해서 청와대에 지원해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나는 이곳을 준비해보기로 결심했다. 공부할 게 정말 많았지만 합격의 순간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관련 서적을 구입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시작한 지 몇 주가 지났음에도 도무지 능률이 안 나는 것이었다. 내 머리를 탓해보기도 했지만 정말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이 더뎠다. 합격만 하면 미래가 보장될 터인데 왜 능률이 나지 않는지. 도무지 이성으로는 이해가 불가했다. 그렇게 능률과의 싸움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다 갑자기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원하는 것을 하라!’
나의 진짜 마음소리였다. 등에서부터 손가락 마디까지 전기가 흐르듯 소름이 끼쳤다. 시험공부가 싫은 내 두뇌의 대체적 합리화가 아닐까도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다. 그저 화려해 보이는 것들에 눈이 멀어, 진짜 내 마음소리를 외면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원하는 것에 도전하기로 다시금 마음 먹었다.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밀려오는 불편함과 짜증은 깡그리 없어졌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원하는 것을 찾아서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도와주기로한 선배에게 조심스레거절의 메시지를전했다.
‘성취에 이르기 위한 출발점은 욕망이다. 보잘 것 없는 욕망은 보잘 것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작은 불씨로는 작은 열을 낼 수밖에 없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와 같은 나폴레온 힐의 명언처럼,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야 진짜 욕망을 마주할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을 제물로 바치고서야 비로소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방향을 잘 잡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스펙의 화려함보다 더 중요하는 것. 재취업이라는 상황에 놓이지 않고 능률이 나는 상태로 도전하는 것이 내 인생과 첫 취업에 대한 올바른 배려라는 것을. 이제 당신은 왜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당신이 지금보다 더 빨리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나는 장담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올바른 방향과 욕망은 미래를 바꾸는 단 한 번의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초석이다.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 정말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더불어 원하는 일을 하며 만족하며 살 수 있다. 미래를 바꾸는 단 한 번의 취업,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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