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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리와 2017년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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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호] 승인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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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니만큼 2016년 적성검사를 정리해보고, 다가올 2017년의 새로운 경향을 예측해 보도록 한다.

1. 언어, 수리, 추리라는 기본과목
 기업마다, 또 외주사마다 적성의 문제 형태가 달라서 취준생들이 많이 당황하곤 했는데, 최근의 적성 동향들을 보면 적어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들의 경우에는 적성 문제들이 어느 정도 통일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별로 유형에 조금씩 가감은 있을 수 있지만, 그 핵심에는 언어, 수리, 추리라는 세 종류의 기본 유형이 자리 잡고 있다.
 도형 문제는 이공계 계통에서만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상식 문제는 삼성이나 포스코 등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자주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기업들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영역은 아니다. 따라서 취준생들은 기본적으로 언어, 수리, 추리라는 기본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세 과목은 거의 모든 적성검사에서 물어보는 항목이니까, 평소에 학습했다가 서류 통과 결과에 따라 기업에 맞는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언어는 비문학 류의 문제가 대세
 언어는 어휘나 한자 문제도 나오곤 했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스피드 테스트에서 파워 테스트 위주로 출제 경향을 통일시켜 가는 추세에 따라, 가장 많이 나오는 형태의 문제가 텍스트를 읽고 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이른 바 '비문학' 형태의 문제가 되었다.
 사실 어휘 문제는 나오는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공부하기가쉽지 않다. 물론 비문학 형태의 문제 또한 범위를 생각하자면 광
범위한 것은 매한가지지만, 어휘문제는 말 그대로 범위가 중요한 암기형 문제인데 비해서 비문학 문제는 범위가 상관없는 능력형 문제라는 점이 완연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텍스트를 빨리 읽는 연습과 그에 따른 핵심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연습하는 것이 비문학 문제를 공부하는 방법이어서, 그에 걸리는 시간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언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읽는 방법을 정확히 익히고, 그것을 몸에 익히는 연습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3. 수리는 자료해석형의 문제가 대세
 수리의 경우 많은 취준생들이 소금물 문제 같은 유형 때문에 고통 받곤 했다. ‘5%의 소금물 200g에 더해진 물 따위’ 에 관심 없게 산 지가 어언 7~8년. 중학생 때나 관심 있어 하던 문제가, 대학생 때도 아니고 대학 생활이 끝나갈 무렵에 다시 나타나 취준생을 괴롭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도 소금물의 농도를 맞히는 사람이 과연 기업에 필요한 인재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지, 방정식 문제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바로 자료해석형의 문제다.
 물론 자료해석형의 문제는 예전부터 중요하게 존재했었지만, 요즘에는 수리 문제를, 100% 자료해석형의 문제로만 내는 기업이 늘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위치가 되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기업에서는 매일 접하는 것이 자료고 그래프다. 수치적인 자료가 가장 믿을만한 수익성 판단의 근거가 되곤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업에서 자료를 읽거나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인재로 치는 경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객관식 문제에서 이를 시험할 때는 자료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빨리 끄집어내
는 능력과 자료를 읽을 때 늘 걸리는 함정을 미리 파악해서 그런 부분을 조심하는 문제 센스가 필요하다. 이 역시 연습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4. 추리는 퀴즈 형태의 문제가 대세
흔히들 아이큐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추리 퀴즈 문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아이큐 문제는 반짝하는 관점전환 능력이 뒷받침되는 문제인 반면, 추리의 퀴즈 문제는 이른바‘노가다’문제다. 정해진 유형과 그에 따른 풀이의 솔루션이 있어서, 솔루션대로 풀이를 진행해가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노력형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의 관건은 유형에 따른 솔루션을 아는가 하는 것과, 그런 솔루션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진행시켜서 정답에 근접할 것인가 하는 적용의 능력에 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는 것이다. 유형을 알아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빠르게 적용시키는 훈련 또한 되어 있어야 한다.

5. NCS의 등장
 공기업 준비에는 NCS라는 새로운 경향이 등장했다. 하지만 NCS는 새로운 듯 보일 뿐 사실은 기존 적성 공부와 유사하다. NCS기초능력검사는 크게 NCS에서 강조하는 10대 직업기초능력을 객관식 문항으로 검증하는 작업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대인관계 능력이나 직업윤리 같은 것을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객관식 문제로 불어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NCS를 주관하는 산업인력공단에서도 10개 영역을 다 내는 것이 아니라, 영역간의 크로스를 하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다.
 크게 보면 일반 기업의 언어에 해당하는 의사소통 능력과, 수리에 해당하는 수리능력, 그리고 추리가 일상생활이나 업무 상황에 직접적으로 적용된 문제해결과 상황판단, 의사결정능력 정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NCS를 준비하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한다기보다는 기존 적성검사에문제해결과 상황판단, 의사결정능력에 해당하는 영역이 조금 더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6. 결국 필요한 것은 스피드!
 문제를 풀어가는 기본적인 방법이나 유형은 익힌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결국1~2문제 차이로 적성의 희비가 갈린다는 말과 마찬가지다. 연습해야 할 것은 바로 스피드. 기업의 문제들이 파워 테스트 형태로 변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뽑는 시험이기 때문에, 스피드라는 부분을 배재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정확한 것은 둘째고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시간이고 마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스트에도 이런 부분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도저히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어려운 문재들을 주고 어느 정도나 풀었는지 보는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결국 한 문제라도 더 푸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유형과 솔루션, 그에 따른 자동화된 풀이까지. 어떻게 보면 적성 합격은 연습과 훈련의 결과다. 그래도 연습과 훈련으로 극복된다니, 타고 나야 한다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이지 않은가!

 

   
 
이시한
SH미래인재연구소 대표
www.jobcraft.com 운영
전주대 겸임 교수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EBS TV <취업가이드> 강사
직업방송 TV 잡매거진 고정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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