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교육으로 직무능력에 꼭 필요한 것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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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교육으로 직무능력에 꼭 필요한 것만 배워요!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6.1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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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교육

NCS를 기반으로 한 전문 직업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제는 군에서도 NCS를 기반으로 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특성화고교에서는 NCS 기반 교육 덕분에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NCS 기반 교육 및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거쳐 국가기술자격에 합격해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들도 올해 처음 배출됐다.

군과 산업현장에서 동시에 통하는 인재 양성
 화생방작전이 병과특기인 A하사는 군(軍)에서 NCS 기반의 교육 훈련을 받아 전문지식 향상 및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화학분석기능사)을 취득하고, 화학물질 취급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아 화학부대에 발령받아 근무하게 된다. 한편 조리가 주특기인 B중사는 입대 후 NCS 기반의 교육 훈련을 받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을 취득하게 되고, 전역 후 유명 한정식 집 조리사로 취업하게 된다.
 지난 8월, 이기권 고용부장관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내 NCS의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군 간부 들이 근무기간 동안 NCS 기반 교육 훈련을 통해 과정 평가형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軍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역 후에는 빠른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육군은 2017년 부사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조리' 등 NCS 기반의 과정 평가형 자격 2~3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운영결과를 토대로 ‘18년 이후 종목 및 대상(장교 등)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장관은 “핵심 국정과제인 NCS 847개를 고시한 이후 육군에서 NCS를 선도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NCS 활용을 통해 軍구성원의 직무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능력중심의 조직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고, 아울러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훈련 및 자격 취득을 통해 전역 군인의 취업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NCS 기반의 교육 훈련은 군인들이 복무기간 동안 사회와 단절 되지 않고, 군(軍) 및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양성되는 훌륭한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하면서 “과정 평가형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용부는 군에서 NCS 및 과정평가형 자격이 원활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과정 설계 및 운영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육군은 군에서 능력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NCS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다.

관광특성화고교생 70명, 호텔리어 꿈 실현 위한 힘찬 발걸음
 한국관광공사가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한 실무능력을 갖춘 차세대 호텔리어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6년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 입학식이 한국관광공사 본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지난 7월 개최됐다.
 지난 3~4월에 걸쳐 진행된 교육 대상자 모집에는 전국의 37개 관광특성화고교생 239명이 지원하였고,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의 서류심사와 서비스 마인드, 외국어 능력등에 대한 면접심사 등을 거쳐 F/O(Front Office) 분야, F&B(Food & Beverage) 분야 각 35명, 총 70명이 선발되었다. 최종 선발된 27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70명은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호텔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중심 훈련교육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중앙부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인 동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전공교과(객실관리, 접객서비스, 식음료접객, 연회 및 부대시설관리 등)
를 중심으로, NCS 소양교과(직업기초능력)와 비 NCS교과(취업전략 및 직업관 교육)를 포함 총 440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교과지식뿐만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생들에게 전파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상 취업지원팀장은 “동 교육과정은 작년에 처음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수료생 총 77명중 68명이 취업하여 취업률 88%를 기록했으며, 이 중 46%가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취업률 달성을 위해 공사는 업계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걸맞은 예비 호텔리어 양성 및 호텔과 MOU체결 등 관광분야 탈스펙·능력중심 채용문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1회 합격자 221명 배출
 “다른 학교에서는 밀링머신 등 필수장비가 부족해서 실습을 자주 할 수 없는데, 우리 학교는 장비를 여러 번 만져보고 돌려볼 수 있어서 정말 신났어요. 진도가 나갈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덕분에 잘 나가는 기계 제작 회사에서 서로 오라고 할 만큼 능력자가 된 것 같아요.” (기계가공조립기능사 합격자 광주공업고 3학년 김민상, 피스템코(주) 취업예정)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니 학생들의 실력이 쑥쑥 향상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현장에 투입해도 바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어요.” (광주공업고 NCS 기반 교육 및 과정평가형자격 과정 담당 부장교사 이동승)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평가에 광주공업고, 한국디지털직업전문학교 등 24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11개 종목에 420명이 응시하고, 최종 합격률은 52.6%를 보였다. 이는 지난 해 29.3% 보다 23.3%p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이 현장에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평균 합격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보인 광주공업고 및 부산자동차고는 NCS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산업현장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는 모범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여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를 마친 특성화고 학생들은 “예전에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따려면 학교 공부 외에 별도로 시험공부를 해야 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바로 자격을 딸 수있어 좋다” 고 말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지정 교육·훈련기관에서 실시하는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해당 교육·훈련기관에서 실시하는 내부평가와 공단에서 산업현장 전문가(기업체, 학계 등)가 참여해 실시하는 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면 취득하게 된다. 검정형 자격이 주로 ‘무엇을 알고 있는지’ 를 판단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를 집중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현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16년 현재 기계. 전자 등 30종목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자동차 정비. 조리 등 31종목이 추가되어 총 61종목을 시행하는 등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참고 및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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