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26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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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26만개 창출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1.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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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세부 과제를 제시한‘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지난 12월 12일 열린 제4차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비전 아래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 ▲ICT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과 기회 제고 등 4대 추진전략과 14대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우선 오는 2020년까지 20만 명 이상의 인재수요가 있는ICT분야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미래직업 예측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의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SW중심대학 확대(2017년 20개→2019년 30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능정보 분야에서 6천 명, SW분야에서 2만 명, 사이버보안 분야 1만 명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나노기술 인력에는 매년 800명을 양성하고 바이오기술·투자 전문가도 양성한다.

▲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 신산업·지역 일자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네거티브방식’(원칙허용, 예외금지)으로 전환하고, ‘규제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주는 제도) 대상 사업을 내년부터 발굴하기로 했다. 그리고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내년부터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중심대학을 지정한다. 이는 ‘실험실 창업’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국의 유전자분석 기업인‘일루미나’는 실험실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ICT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R&D프로젝트 추진, 빅데이터 전문센터 육성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확충할 계획이다. ICT기반 융합콘텐츠 육성을 위해서 전산업(의료·제조·교육 등)에 신기술(가상현실·증강현실 등)과의 융복합 서비스 발굴과 시범서비스 및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요소 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127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을 육성하고 클라우드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자리 질과 기회 제고를 위해서는 학생연구원과 청년 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 안전망을 강화한다. 그리고 박사후연구원의 경우 연구 과제를 기반으로 한 ‘테뉴어’(정년 보장) 제도를 도입해 연구의 연속성을 유지해줄 계획이다. 그리고 출산과 육아로 경제활동이 제한적인 여성과학기술인에게는 육아·가사 휴식 시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산학연구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경력복귀를 지원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여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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