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아카데미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주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무역마스터’, ‘패션의류 무역마스터’, ‘SC IT 마스터’, ‘전자무역 물류 마스터’등이 취업연계 과정으로 모두 누적취업률이 90%에 달한다. 하지만 무역아카데미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무역 업계와 무역 일을 희망하는 이들 모두에게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강호연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을 만나 무역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등에 좀 더 자세히 들어본다.
Q.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시스템을 구축해 인기가 높습니다. 교육 커리큘럼은 어떻게 보완해 나가고 계시는지요?
저희는 산업 현장의 수요와 요구사항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마스터 교육 과정을 개설하기 이전에 산업계의 수요와 니즈를 충분히 조사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연계과정의 경우 해당 산업 분야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현장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역연수 프로그램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강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 전에 설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설문 결과를 보고 신속한 피드백을 구축하며, 조사 결과를 다음 번 강좌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신규 강사를 공개모집하여, 공개적인 강사 평가 및 피드백을 통해 강사진들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여러 요인으로 무역 경기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주요수출국과의 외교적 관계나 해당 국가의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 경기가 흐린 상태입니다. 이에 무역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무역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계에서 환영받는 글로벌 무역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외국어를 비롯한 의사소통 능력과 업종별 전문 지식,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인성을 두루 갖춰야 합니다. 이런 인재가 바로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이기도 하죠. 경기침체 탓에 산업경기를 따라 채용 경기도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30세대의 장점은 ‘젊음’입니다. 열정과 패기로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과감히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CEO들이 고리타분할 정도로 ‘도전’을 말합니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기회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도전한다면 예기치 못한 기회가 찾아올 수 있고, 그 기회를 통해 생각하지 못한 일들을 해낼 수도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좋은 일자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포도청을 드나드는 일이라도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던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일이 좋든 싫든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좋은 일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분야에 들어가 일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뛰어들어 마음껏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라면 어떤 일을 하면서 그곳에서 스스로 기쁘게 일할 수 있고, 일하는 환경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그것이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급여는 다다익선이라고도 하죠. 많으면 좋겠지만 요즘은 급여가 많다고 다 좋은 직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급여가 적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