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성장산업에 필수적인 일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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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성장산업에 필수적인 일꾼 키운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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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지역일자리 정책 전북 전주시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지난 일자리 대상 지역일자리 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역 내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한 지역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왔다.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지역인 만큼 영화산업에 필요한 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이 활발하다. 이밖에는 어떠한 지역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전주시는 올해 일자리 대상에서 ‘탄소·드론 등 신성장산업 집중육성’, ‘온두레 공동체 등 전주형 사회적 경제조직 발굴 및 성장 지원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청년상상놀이터, 비빌’, ‘청년 소통을 위한 기반구축 및 관광·문화’ 등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주시는 2017년 일자리 공시제 1만 5,189개의 일자리 목표를 성실히 추진해 총 1만 9천 69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대비 130%의 실적을 기록했다. 고용률·취업자 수·상용근로자 수 등 고용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전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추진한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심사를 통과한 30개의 우수사업 중에서 기초단체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 영상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영화영상 산업부터 드론까지 
전주시는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사업에 영화영상 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주 영화영상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케이터링 전문인력 사업 △직능단체 기업 찾아가는 채용연계 프로젝트 △전주산업단지 소재 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은 전주 영화영상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디지털 영상기술 분야의 후반제작 사업현장에 요구되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육훈련 목표인원은 총 15명으로, 수료한 인원의 70% 이상을 관련 기업에 취업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할 의사를 밝힌 영화영상 및 콘텐츠 분야 8개 기업과 약정을 체결했다.
 
전주시는 영화영상 산업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 지역산업에 맞춤한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으로 양성한 인력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연계도 직접 추진한다. 취업 후에도 우수인력이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전주시소상공인협회(회장 고한석)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통해 호텔과 레스토랑 등 케이터링 사업과 식자재유통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케이터링 전문인력 사업도 전개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맛의 고장 전주의 음식산업을 이끌어갈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직능단체 기업 찾아가는 채용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전략적 홍보를 지원했다. 전주시는 이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구인자와 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전주산업단지 소재 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무여건도 개선키로 했다. 이 사업도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매년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전주 영화영상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영화산업 현장실무형 인력양성을 통한 취업연계 사업으로, 지난 2016년과 지난해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주시는 4차 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3월 킨텍스(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첨단 일자리 ‘세계적인 탄소도시 전주’ △탄소, 드론, ICT융합 신개념 레저스포츠! ‘드론 축구 메카도시 전주’ △청년을 위한 든든한 지원 ‘청년희망도시 전주’ 등 3가지 테마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일자리 정책과 탄소 산업, 드론 축구 등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 행사에서 전주시는 4차 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장년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전주시는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매칭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는 2014년부터 부안 ㈜참프레 공장견학 및 현장면접 행사를 매년 2회 이상 5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참여 기업과 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상담으로 실제로 취업이 성사될 확률이 높다. 
 
전주시는 지난 4월 부안 ㈜참프레 공장에서 ‘제4회 중·장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생산직 일자리를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 50여 명과 함께 구인업체의 공장을 직접 견학하고 현장 면접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취업취약계층인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취업지원과 생활안정을 돕고,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구인 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프레 협력업체인 ㈜아람이 참여해 이날 현장면접을 통해 20명을 채용키로 확정했다. 이러한 현장면접 행사는 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입사 초기 이직을 방지하고 취업 취약계층들이 직접 업체로 찾아가 구직비용을 절감하고 명확한 취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개최된 네 차례의 상반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총 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90명의 채용이 확정됐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기업에서 모집하는 직종을 중점 타깃으로 홍보해 구직자를 모으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5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과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청년층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의 일자리 정책을 말하다!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는 세계적인 영화비평 매체인 ‘무비메이커’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에는 연간 1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지역인 만큼 전주시는 영화영상 산업과 관광, 한지·한식·한옥 등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기 살리기’와 인력양성교육, 다양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조하자면 도시영향력의 측면에서 볼 때 전주는 문화적, 생태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청년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고 싶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주시를 시민들이 행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가 넘치는 지역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4차 산업에 따른 신성장산업 집중육성과 기업유치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더 힘쓰겠습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이 모여듭니다. 청년문제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제 가슴 속에는 청년들에 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청년들의 가치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인지하고 청년들에게 포괄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포괄적 지원이라는 것은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청년소외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입니다.

이번 민선 7기는 청년쉼표, 청년건강검진, 청년 주거문제를 통해 청년소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할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관광, 기업유치, 금융 산업, 농생명 산업, 사회적경제 다섯 가지 경제 분야로 나눠 깊이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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