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것, 성공취업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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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것, 성공취업의 시작입니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9.02.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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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성공취업 스토리 | 조응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경영전략본부 연구원

해양수산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소속의 조응록 연구원은 경영전략본부 경영관리실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진흥원의 채용전형을 거칠 당시는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이 공공기관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점이었다. 새롭게 도입된 ‘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입사한 조응록 연구원의 성공취업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자신의 이력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저는 2012년 한경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년 9개월 동안 중견기업 인사총무팀에서 교육 및 총무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퇴사 후 교육공무원 시험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다 2017년 2년 반 동안의 ‘공시생’ 생활을 접고 취업에 뛰어들어 2018년 1월 서른둘의 나이에 진흥원에 입사한 후 경영관리실에서 총무, 구매, 노무 업무 등 진흥원의 살림을 도맡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흥원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궁금합니다.
저의 업무는 총무, 구매, 노무 세 개 파트로 나뉘어 있어 매번 중심에 두는 게 달라집니다. 우선적으로 정리하자면 제가 맡은 일은 내부 구성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그때그때 서비스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에서 즉각 문제해결을 해주고 요청이 없는 때에는 자리에서 기안문 등 문서를 작성합니다. 물품구매, 구매실적 정리, 시설물 관리, 보안 관리, 차량관리, 노사협의회 진행 등도 저의 주요 업무입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업무 외 교육, 다른 기관과의 협조 요청도 있어 출장도 자주 갑니다.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표준화해 두고 프로젝트성 업무에 집중하려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도 내부 구성원들을 돕고 웃으며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두 번의 취업과정을 거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정보의 부족이었습니다. 2012년 첫 취업에 도전할 당시 저는 지방대는 취업시장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했고 남들처럼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죠. 그러던 중 학과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던 중견기업에 입사했고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였습니다.
재취업 때에는 과거 선택에 대한 후회와 저의 결정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2014년 퇴사 후 또다시 취업 전선에 섰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마지막 시험 도전까지 아깝게도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한 저는 시험에 재도전할지, 직장을 다시 구할지, 전 회사에 재입사할지 등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죠. 

Q.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재취업에 도전하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요?
재취업에 뛰어들 당시 저의 스펙은 지방대 출신, 평점 3.82, 중견기업 1년 9개월 근무경력, 토익 820점, ICDL Start 자격증, 한국사 1급, 봉사활동 500시간이었습니다. 철저한 자기분석 결과 저는 제 자신이 서류전형에 불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매한 스펙을 보완하기 위해 저는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저만의 잠재된 스펙을 찾고자 했습니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감을 되찾고자 했죠. 
그러기 위해 수험생활로 10Kg 이상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면서 동시에 야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에도 뛰어들며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습니다. 그 뒤 약 한달 간의 시간을 투자해 두문불출하며 자기소개서 책을 정독하고 STAR 기법으로 ‘경험 Pool’을 정리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저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1000대 기업 중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을 추리고 하루 한 개의 자기소개서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인적성과 NCS 공부를 하며 필기시험에 대비하였습니다.

Q. 그렇게 노력 끝에 얻은 자기소개서 작성 비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직접 매번 새로운 저만의 자소서를 만들며 두괄식으로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첨삭을 의뢰하면 좋은 글을 완성할 수 있겠으나 자칫하면 정작 자기다움과 거리가 먼 자기소개서가 나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의 진정성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첨삭에 의존하기보다 자체적으로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자기소개서의 트렌드를 조사하고 연습했습니다.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서류전형 결과가 나오면 합격한 곳과 불합격한 곳의 자기소개서를 나누어 이를 기준으로 삼아 점점 더 저만의 자기소개서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하루 2~3시간씩 투자해 각 파트별 문제를 풀었습니다. 2017년은 NCS가 인적성 시험과 동시에 진행됐던 일종의 과도기라 회사마다 출제 유형이 달라 적응이 힘들었지만, PSAT, 코레일 시험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구식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며 지문과 문제에 적응했습니다. 경영관리 직무에 지원하다보니 특히 NCS 직무 관련 문제, 채용 사례 예시, 경영관리 물품 구매 등 지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었죠. 실제 시험을 치르면서 모르는 문제는 우선 넘어가고 한 페이지 문제를 풀 때마다 마킹 작업을 하며 시간분배에도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경영관리실 구성원들의 모임에 참여한 조응록 씨

Q. 진흥원 지원 당시 거쳤던 두 차례 면접전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면접은 PT 면접과 경험 면접을 차례로 거쳤습니다. 진흥원의 분야보다는 지원 직무에 초점을 맞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단순히 답변을 외우기보다 예상 질문답변을 키워드로 기억하고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과거 한국장학재단에서 토론 면접, 상황 면접, PT 면접, 경험 면접 등 다양한 면접유형을 경험했던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PT 면접에서는 15분 안에 상황 문제에 대한 답을 PPT로 작성했습니다. 그 뒤 15분 동안 발표를 했고 20분 동안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죠. 경험 면접에서는 ‘00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는지’, ‘갈등을 해결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람을 도우며 살아온 경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진흥원의 인재가 되어 활약하겠다고 구체적인 지원동기와 포부를 밝혔습니다.

Q.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철저히 자기성찰을 한 후 기회비용을 따져보고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설정하고 그 시간 안에 목표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면 과감하게 차선책으로 다른 길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취업과 이직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이제까지 자신이 살아온 방향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될 놈이다’와 같이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멘탈을 관리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 실패를 맛보았다고 하더라도 후일 성공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버틴다면 아무리 취업의 문이 좁더라도 이를 뚫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사진 | 조응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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