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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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이란 무엇인가?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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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의 개념 및 도입 배경

‘푸듀케이터’, ‘공부환경조성전문가’, ‘장례메이크업전문가’는 기존 직업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이다. 이를 ‘창직(創職)’이라 표현한다. 창직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일자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 해법으로 불리지만 아직은 낯선 창직의 개념과 도입 배경에 대해 알아본다.
 

창직의 개념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한「창직교육프로그램 개발 기초연구(1차년도)」에 따르면, ‘창직’이라는 용어는 2009년 7월 26일 매경 Economy의 <1인 창직시대 두드리면 열린다 : 1인 창직시대 살아가는 법 :마음을 열면 기회가 널려 있다>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창직을 ‘창조적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개인의 지식·기술·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흥미와 적성 등에 용이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해당 분야에서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창직은 기존 노동시장 일자리에 진입하지 않고 개인의 지식·기술·능력·흥미·적성 등을 활용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문화, 예술, IT,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새로운 직업을 개발 또는 발굴해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창직의 의미를 새로운 직업을 처음으로 만들어 시작하거나 만족한 일자리를 스스로 마련하는 21세기 트렌드 또는 창업과 구직이라는 이분법적인 정책 개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학계와 노동계에서는 창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창직의 개념은 아직 통일되지 않았다.
 

창직의 도입 배경
창직이 부각된 배경에는 일 환경 변화와 일자리 문제가 있다. 기업들이 외부 위탁 등 외부의 힘을 빌리면서 프로젝트 중심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프리랜서와 1인 사업자 및 소규모 사업자가 사업기회를 얻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전과 일 하는 환경이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자리 문제 관점에서 본다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실업 극복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청년층의 고학력화에 따른 중소기업 기피와 양질의 일자리 선호가 맞물리면서 청년층의 실업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찾는 청소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기인하여 가치 있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도 많아질 것이라고 한국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이처럼 창직의 등장은 여러 요인의 결과로 나타났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존 직업에서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스스로가 일자리를 발굴하여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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