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을 면하는 바람직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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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을 면하는 바람직한 자세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7.2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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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직직무경험? 나 나는 왜 떨어졌을까_epilogue

구직자, 서류에서 불합격 원인으로 ‘나이’, ‘스펙부족’ 등 꼽아

지난 6월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 co.kr)은 구직자 472명을 대상으로 이번 ‘상반기 공채 지원현황’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평균 10개의 기업에 입사지원을 시도했으며, 서류 전형 합격률은 1.7회였다.

입사지원 횟수를 살펴보면 ‘5회 이하(62.9%)’가 많았으며, ‘6회~10회(20.1%)’, ‘16회~20회(6.6%)’, ‘11회~15회(5.3%)’순이었다. 또, 20회 이상 지원자 중‘100회 이상’지원했다는 응답자도 6명이나 있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모두 불합격(46.2%)’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1회(20.8%)’, ‘2회(11.7%)’, ‘3회(6.6%)’, ‘4회(3.6%)’ 등이 있었다.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회를 넘지 못했다. 응답자들은 서류전형에 불합격한 이유로‘나이가 너무 많아서(44.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학점, 어학점수 등의 스펙이 부족해서(36.9%)’, ‘자기소개서 작성이 약해서(26.3%)’, ‘인턴, 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이 적어서(25%)’, ‘채용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이 부족해서(17.8%)’의답변도 있었다.

면접전형 평균 합격 횟수도 1.7회로 상반기 공채 지원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응답자들의 상반기 공채 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42.4%)’이가장많았고, ‘3~6개월 미만(28.8%)’, ‘9개월 ~1년 미만(15.3%)’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탈락 이유
<월간 리크루트>가 취재한 구직자들의 경우 서류와 면접에서 모두 탈락 이유를 다르게 갖고 있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서류에서의 탈락 원인을 ‘스펙 부족’이라고 답했고, 면접에서는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음’등으로 이야기했다. 

<월간 리크루트>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종사하는 인사담당자를 만나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탈락 이유가 실제 기업에서의 탈락 사유와 같은지 알아보았다.

대형 유통사 G기업의 인사팀 관계자는 “각 기업은 서류 통과 기준안을 갖고 있고, 이에는 학벌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벌, 이른바‘스펙’에는 학교, 어학점수, 자격증 등이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 각 기업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전공은 있을지언정 이른바‘SKY’대 출신을 반드시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숙박 종합 앱 ‘여기어때’를 서비스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의 이선용 인사총괄임원은 “서류 전형에서의 탈락 요인에 ‘직무관련 경험 유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지원자가 지원하는 직무에서 직무관련 경험을 어느 정도 요구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무경험을 요구하는 ‘포지션’인데 직무관련 경험 없이 지원했다면 합격하기 힘들 것”이라며 “특히, 지원서 작성 시에는 직무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잘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면접 탈락 요인은 ‘지원한 기업의 인재상과 지원자가 부합하지 않아서’, ‘면접관 눈에 띄지 않아서’, ‘전공이 채용 분야와 맞지 않아서’등의 이유도 탈락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최근 법무, 재무 등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지원 분야와 관련된 전공 출신이 해당 직무를 우수하게 수행한다고 보지않고 있으며, 전공보다는 이전에 수행한 업무경험을 중요하게 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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