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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고용 전망 ③] 취업전문가 인터뷰, 2019년도 기업의 체크포인트는?취업 전문가 인터뷰, 신길자 취업 컨설턴트
오세은 기자  |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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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호] 승인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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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제의 불투명에 따라 전체적으로 고용시장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실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 어떤 상황이든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 인사혁신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길자 취업 컨설턴트를 만나 2019년 채용 트렌드를 알아보고, 이에 따른 취업전략을 세워보자.
 

   
▲ 신길자 취업 컨설턴트
現) ‘언니의 취업가게’ 대표
現) 코리아리써치 경력개발연구소 소장
現) 커리어코치협회 이사
저서 : 『뽑히는 취업』,『뽑히는 자기소개서』,『여자취업백서』등

Q. 2019년 채용 전망이 궁금합니다.
채용 규모는 기업실적과 업계 전망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새해에는 기업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설비 투자 확대에 주력하기보다는 보수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채용 규모는 2018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기업실적 및 주요 산업의 업황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와 소재(석유화학, 철강)는 공급과잉의 부담이 커져 주요 제품의 마진이 축소되고, 음식료와 건설은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되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유틸리티(전기, 가스 등)와 경기관련소비재(자동차, 유통, 화장품 등)는 2019년 영업이익이 증가하나 이는 일부 대기업의 부실 요인 제거에 따른 것이므로, 본격적인 업황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은 2019년에도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018년보다 약 10% 증가한 1만 3,000명 이상을 2019년에 채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통 부문인 이커머스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은 경기불안과 인건비 부담 가중으로 소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10개 전국 중소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82.9%는 2018년 하반기에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공공부문 일자리는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에 국가직만 2만 1,000명, 지방직 1만 5,000명 등 총 3만 6,000명의 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충원 인원 2만
7,000명보다 9,000명가량 많은 수입니다.


Q. 2019년 채용시장의 주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블라인드 채용, NCS 채용, AI 채용 등이 주요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런데 이는 채용제도의 이름만 다를 뿐 이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직무적합성’입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618명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5%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관련 경험’이었습니다. 때문에 직접적인 직무 경력뿐만 아니라 전공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기업탐방 등을 통해 직무를 이해하고 역량을 쌓는 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Q. NCS 채용제도에 이어 블라인드 채용이 화두입니다.
최근 공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도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스펙 대신 직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의미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무 역량을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부 기업은 서류전형없이 최소 적격 여부만 충족하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에게 주고 있습니다. 시험 문제도 단순한 암기지식보다 직무와 관련된 상황 질문이 늘었습니다. 따라서 취업준비생은 필기시험 대비를 위해 전공은 물론, 업계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Q. 2019년은 어떤 산업군에서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IT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에 기술을 가진 인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AI 분야에서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AI 관련 일자리의 평균 채용 임금은 매년 8%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AI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일례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내 AI 전담 독립 센터를 설립했고, 해당 센터 인력을 조만간 300여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은행은 2017년부터 IT인력 채용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신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약·바이오는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유망 산업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경영지원, 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활발하게 인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2018년과 비교해 2019년 채용시장에서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2019년에는 채용시장에 AI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봅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몇몇 기업이 채용 전형 일부에 AI를 도입했는데, 2019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 AI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AI를 활용한 채용시스템은 기업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에 맞는 직무명세서와 우수한 재직자의 입사지원서를 학습한 후 이를 토대로 입사지원자의 직무적합도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표절여부 등을 확인해 성실한 지원자를 찾아냅니다. AI면접은 인공지능이 컴퓨터에 장착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지원자의 조직적합성, 열정 등을 빅데이터 바탕으로 실시간 분석 및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아직까지 AI의 신뢰성 등의 논란은 일고 있지만, 효율성과 공정성 때문에 AI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Q.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에 있어 어떤 점을 어려워하는지요?
직무, 기업 등 지원 목표를 정하는데 부담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분야를 원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기 탐색과 더불어 기업과 직무 정보를 최대한 많이 습득해야 합니다. 직무가 소개된 자료 및 인터뷰 기사를 챙겨 읽고, 채용박람회와 전시회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Q. 간략하게 학년별 취업준비를 위한 맵을 그려본다면?
저학년 때는 대학생활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이를 하나씩 실천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기 바랍니다. 3학년 때는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실무경험을 쌓고, 4학년 때는 입사하고자하는 목표 기업과 산업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분야 채용설명회와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을 권합니다.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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