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숨겨진 꿀 직장, Best 중소기업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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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숨겨진 꿀 직장, Best 중소기업 찾는 방법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08.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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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Best&Worst _ 우수 중소기업의 조건

회사 내에 언제든 이용 가능한 수영장이 있고, 식사는 뷔페로 준비된다. 업계에서의 존재감이 뚜렷해 전망도 밝다. 최근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서 나오는 중소기업의 모습들이다. 이제는 대기업 못지않은 꿈의 직장이 중소기업에도 많아졌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알고 그런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을까? 이런 고민을 가진 구직자들을 위해 좋은 중소기업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알아보았다.

 우수 중소기업 찾아보기
 진흙 속 흑진주처럼, 여러 조건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꽤 많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이나 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등에서 우수 중소기업들을 선정하고 있으니 이러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기업을 찾아보자.

 한국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https://www.koreaexim.go.kr)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형 히든챔피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는 히든챔피언 후보 기업을 살펴볼 수 있다. 후보 기업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어 업계 경쟁력이 있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산업과 시장에 기반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기업들이다.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 300’ (http://worldclass300.org)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된 중소·중견 기업이다. 향후 월드클래스의 기업으로 육성될 목적으로 선정되었으며, 선정 단계에서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실적과 수출 및 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다. 따라서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들 기업에 입사한다는 것은 회사와 함께 자신도 커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선정된 기업의 명단과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등), 고용노동부 등 선정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우수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강소기업’을, 경기도는 ‘유망중소기업’을, 부산시는 ‘고용우수기업’등을 선정하였고, 이외에도 각 지역마다 활발하게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에서는 ‘월드클래스 300’ 외에도 ‘우수강소기업’, ‘상위 1000대 기업’,  ‘취업하고 싶은 기업’ 등을 선정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청년친화강소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 청년에게 유리한 중소기업 일자리의 STANDARD!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적화된 양질의 일자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이란 기업 규모는 작지만 임금수준이나 근무환경, 복지혜택이 대기업 못지않게 훌륭한 기업을 말한다.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민간 기관 등에서 지정한 46개 브랜드의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친화적 요건을 갖추었는지까지 심사하고 있어 이중의 평가 장치를 통과한 우수기업만이 청년친화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에 대해 살펴보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의 조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결격요건은?

 우선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평가 대상이 되는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에는 결격요건을 두어 이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심사에서 제외했다.
 
 결격요건은 2년 이내 임금체불 이력이 있거나 고용유지율이 동종업종·규모 평균보다 낮거나 산업재해율이 높은 기업, 신용불량기업 등이다.
 
 다시 말해 강소기업은 우선 ‘고용유지율 및 신용평가 등급이 높고', '임금 체불이 없으며 산업재해율이 낮은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정기준은?
 그간 고용노동부가 앞서 말한 결격요건을 기준으로 선정해왔던 것이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이다. 강소기업은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기업을 우선 제외한 다음 고용창출력과 기업이 갖춘 기술력, 매출액, 일자리의 성장성 및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되었다. 따라서 이미 강소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면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강소기업 중에서도 초임 수준이 높고 복지 혜택이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하며 야근이 적어 청년이 선호할 만한 기업을 다시 추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해왔다. 2016년에는 강소기업 1만여 개 중 1,118개 기업이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도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선정기준은 전문가와 외부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의 이상임 과장은 “청년 고용 관련 전문가 간담회와 기업 협회 간담회, 강소기업 브랜드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취업포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도 참고해 선정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요건을 심사기준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선정기준 수립 과정에서 참고한 알바천국의 ‘중소 중견기업 구직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직장 선택 시 중요 기준이 ‘적성(26.6%)’, ‘연봉(23.9%)’, ‘안정성(20.7%)’, ‘복지(11.3%)’, ‘비전(11%)’ 순으로나타났다.

 이상임 과장은 또한 “자체적으로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층이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임금(446명, 22.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가 되기 위해 중요한 요건’도 역시 높은 임금(20.4%), 고용안정성(14.5%), 근로시간(12.1%)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건을 고려하여 임금과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을 기준으로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정보는 어디에서?
 고용부는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면서 ‘기업명, 소재지, 업종’ 등 기업의 기본정보 외에도 채용계획, 임금정보, 각 기업의 브랜드명, 재무정보 등 다양한 기업정보를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gangso)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1,118개 기업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목록도 엑셀 파일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워크넷에 ‘청년친화강소기업 현장 탐방기’와 ‘우리 회사 좋아요’ 코너를 마련하여 중소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이 기업의 주력사업과 인사제도, 주요 복지혜택 등 다양한 기업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방침, 조직문화의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월간 리크루트>의‘ 우수 강소·중견기업 탐방’ 코너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인터뷰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채용 및 인사 정보까지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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