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의 기회,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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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의 기회, 공모전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6.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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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_공모전

길거리 현수막, 지하철이나 버스 전광판, 그리고 손 안의 모바일 속에도 수많은 공모전 공고가 참여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은 공모전 등 대외활동에 참여하기 좋은시기다.

모 공모전 사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3,000여 건 이상의 공모전이 진행되며, 이 중 40%가‘아이디어’ 분야의 공모전이다. 공모전 주최기관은 내부 인원이 아닌 외부 참가자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끌어낸다. 공모전 결과물은 실제 사업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참신한 기획 아이디어와 정책제안, 색다른 디자인,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등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도전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더더욱 좋다. 전략을 잘 수립해 공모전에서 수상을 할 경우, 이력서에 수상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자기소개서 문항에 공모전에 입상하기까지 기울인 노력과 그 과정을 서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공모전 참가자 모두가 수상의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다. 공모전 경쟁률은 수십 대 1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밍 공모전 등 접수방법이 비교적 간편한 공모전의 경우 그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소설이나 시나리오 공모전도 응모자는 4~500명에 육박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커리어와 역량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공모전을 선택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전략적인 콘셉트를 수립해야 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모전 공고와 주최기관이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차근차근 수립해 참여한다면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다.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외국계 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공모전은 기업이 일반인들, 나아가 구직자들과 만나는 또 하나의 창이다. 특정 기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의 참가 인원이 많다는 것은 그 기관 또는 기관이 펼치는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뜻도 된다.

공모전 참가 경험은 구직자들에게 또 다른 스펙이 된다. 블라인드 채용방식이 도입되면서, 실무능력과 업무 적합성이 중요해졌다. 각자가 지닌 실무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공모전 경험이다.

실제로 지망하는 직무 분야별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은 그자체로 실무에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을 개발해본다든지, 디자인 구상을 해보고 직접 작품으로 만들어본다든지, 기획안을 작성해본다든지 하는 과정 자체는 취업하려는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다. 이러한 경험은 공모전 참여자들의 직무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말도 있듯, 꼭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공모전 참여 경험은 그 자체로 참여자를 성장하게 한다. 무언가에 도전해본다는 것, 그리고 팀을 이뤄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참여자에게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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