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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 시 '스펙'보다 '직무적합성' 우선취업시장의 트렌드, 직무역량
오세은 기자  |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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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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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에서 스펙보다는 직무 중심의 채용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직무역량’이 지원자의 합격 포인트가 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3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직무역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무역량 평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 수준은 평균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50%’의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23.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70%’(15.8%), ‘30%’(11.3%), ‘80%’(11%), ‘60%’(11%) 등의 순으로 당락 결정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최우선 기준은 ‘직무 관련 실무 수행’(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수행 등 직무 관련 경험’(19.6%), ‘직무관련 자격증 보유’(18.5%), ‘전공’(17.6%), ‘인턴경험’(9.2%), ‘인·적성 검사’(3%) 등의 순이었다.

위의 기준이 영향력이 큰 이유로는‘경험상 실제 직무에 영향을 많이 미쳐서’(63.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서’(23.5%), ‘간접적으로 직무 능력을 예상할 수 있어서’(21.1%),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16.4%),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어서’(11%), ‘보편적 증빙 자료라서’(6.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무 역량 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 전형은 역시 ‘실무진 면접’(67.3%)이었다. 다음으로 ‘서류전형’(9.2%), ‘임원면’(8.6%), ‘인·적성검사’(8.3%), ‘실기시험’(4.5%) 순이었다. 이처럼 기업들은 점점 더 구직자의 직무 관련 경험을 집중평가하고자 한다. 구직자 또한 이러한 채용 시장 흐름에 발맞춰 어학성적과 같은 스펙 쌓기보다, 직무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구직자 1,048명을 대상으로 ‘인턴 경험’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턴 근무를 한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2%가 ‘있다’고 답했다. 다수의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인턴경험’을 취업에 필요한 스펙으로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인턴 경험이 취업에 필요한 스펙인지 묻는 질문에‘꼭 필요하다’(14.3%)는 답변과‘필요한 편이다’(61.8%)는 답변이 과반수 이상을 기록했다.

인턴 근무를 한 기업은 ‘중소기업’(46.4%)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1.2%), ‘대기업’(16.5%), ‘공공기업’(2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 인턴 근무기간은 ‘2~3개월 미만’(27.9%), ‘1~2개월 미만’(20.9%), ‘3~4개월 미만’(13.4%) 등으로 다양했다. 이와 같이 구직자들은 인턴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에는 대기업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의 인턴도 지원직무에 맞는 인턴 근무를 했다면 큰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는 현재 스타트업에서 인턴 중인 사람과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 그리고 스타트업 인턴 경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입사한 이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서의 인턴 경험이 기업 채용 전형에서 가산점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통해 스타트업 인턴 경험이 채용 전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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