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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턴 ③] 커리어패스 그렸다면, 기업규모 상관없이 인턴에 도전할 것최혜정 ㈜바디프랜드 전략기획팀
오세은 기자  |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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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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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의류학과 소비자학을 이중 전공한 최혜정 씨는 현재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에서 전사전략과 사업기획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여러 번 인턴을 했다. 그리고 첫 직장인 ST유니타스에서 수습기간 3개월을 포함해 2년간 일하고, 지난 6월 바디프랜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대기업 인턴만을 희망한다는 건 본인만의 커리어패스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냐”며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하다면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인턴에 도전해야 하고, 일 할 수 있는 곳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최혜정 ㈜바디프랜드 전략기획팀[사진=본인 제공]

인턴은 나를 성장시킨 밑거름
최혜정 씨의 이력은 다채롭다. 학부생 시절에 소재 분야 디자인 전문연구기관인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IDTC, International Design Trend Center)에서 인턴으로 4개월간 근무했고, 또 정부의 청년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인WEST(Work, English, Study, Travel)를 통해 미국 뉴욕의 패션 회사에서 약 1년 6개월간 인턴으로 일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사진 전시회를 여는 스타트업에서도 짧은 기간 근무했다.

“제 첫 직장은 교육기관이었어요. 당시 면접 전형에서 이전의 인턴 경험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받은 질문으로는, 인턴을 하면서 실제 했던 업무와 그 업무를 담당하면서 배웠던 점, 그리고 담당한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 등이었던 것 같네요.”

그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스펙이 아닌 지원 직무의 관련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에 여러차례 도전했던 것.

“제가 인턴을 했던 시기는 조금 오래전이긴 하지만 그때도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높이 평가했어요. 그래서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곳에 지원했죠. 처음 인턴 한 IDTC는 당시 인턴 모집 공고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 무작정 이력서와 자소서를 인사팀에 내밀었습니다. 인턴을 하고 싶다면 저처럼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일단 도전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과거의 중요한 결정들이 점이 되고, 이 점들이 연결되어 선이 된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한 이 연설에 최혜정 씨는 커리어패스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커리어패스를 그린 분이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인턴에 주저없이 도전하세요. 그러다보면 그 쌓인 경험들이 나중에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돼 자신의 커리어패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취업전선에서 인턴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고요.”

그는 인턴 경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인턴 경력이 첫 직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첫 직장에서 기업 브랜드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이를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했어요. 이는 제가 모 기업 인턴에서 리서치를 담당한 경험이 밑바탕이 돼 업무적응에 큰 도움이 됐죠. 저는 기업규모를 따지지 않고 인턴 경험을 하면 그 자체가 커리어를 쌓는데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특히 자신의 커리어패스를 어느 정도 그린 사람이라면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직무관련을 쌓는 곳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합니다.”


기업 규모를 고려하지 말고 인턴에 도전해야
수년 째 계속되는 취업난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커지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구직자들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고용시장이 어렵지만 분명 자신이 일할 한 두 곳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타트업에서의 인턴 경력이 신입 공채 전형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턴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 채용전형에서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어느 기업에서 인턴을 했는가보다 자신이 하려는 일을 어떻게 했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성공시켰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만약 기업규모때문에 인턴 모집에 주저하신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규모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지, 일할 때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주어지는지 등을 알아본 뒤 지원하기 바랍니다.”

덧붙여 그는 기업규모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비교해 작은 조직에서 일할 때 업무의 내용도 마음가짐도 다릅니다. 특히 작은 조직에서는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그 업무에 대해 더 노력하게 되죠. 그리고 작은 조직일수록 자신이 실행한 업무의 결과물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를 통해 이 일이 내게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되죠. 그렇게 되면 향후 커리어패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과 구직자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고용시장이 어렵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분명 있을 겁니다. 취업준비를 시작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현재 자신이 왜 머뭇거리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대기업, 공기업만 생각하지 말고 중소, 중견기업으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좋습니다. 인턴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기업선택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원하는 직무가 있는 곳이라면 기업규모는 큰 상관이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기업규모와 직장생활의 만족도가 비례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대기업 인턴만을 희망한다는 건 본인만의 커리어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뜻도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다면 스타트업이면 어떻습니까. 저는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인턴을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기 원한다면 직무 관련 경험을 근육 단련처럼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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